[와이파일] 송승환 "파란 하늘 보여 나도 모르게 나온 말, 감사합니다"

[와이파일] 송승환 "파란 하늘 보여 나도 모르게 나온 말, 감사합니다"

2020.11.27.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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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더 드레서'로 9년 만에 무대 돌아온 배우 송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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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 제작자, 배우 송승환.

1965년 '은방울과 차돌이'로 데뷔해 55년 동안 무대에서, 무대 뒤에서, 공연과 함께 한평생을 살아 온 송승환 씨가
9년 만에 '더 드레서'의 연극 무대에 섰습니다.

2차 세계대전 속에 작은 극장에서 '리어왕'의 주인공 역을 맡은 '선생님'이 송승환 배우의 역할인데요.
포화 속에 무대를 올리려는 배우와 극단의 모습이 코로나19 장기화 속 초유의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재 공연계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그가 만든 '난타'는 23년 만에 처음으로 공연을 멈춰야만 했습니다. 총감독을 맡았던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급격히 나빠진 시력은 이제 대본을 읽을 수 없고, 함께 공연하는 배우의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악화되었지만
55년차 노배우는 이제 더 감사한 일이 많아졌다고 고백합니다.

배우로서 인생 3막을 열고 싶다는 송승환 씨의 담백하고 솔직한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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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희[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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