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국 백신 100만 명 맞았는데...공개되지 않은 정보

[자막뉴스] 중국 백신 100만 명 맞았는데...공개되지 않은 정보

2020.11.21. 오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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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지난 7월 감염에 노출된 의료진부터 긴급 접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국경의 검역 요원들과 해외 출국자 그리고 유학생들에게도 개발 단계의 백신을 놓았습니다.

검증이 되지 않은 백신이지만 접종을 자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긴급 접종 지원자 (여성) : 내일 접종 받으면 좋고 안되면 모레 올게요.]

[긴급 접종 지원자 (남성) : 우리는 해외에서 일해요. 장사하고 있어요.]

심지어 접종 대기자가 몰리면서 예약권을 파는 '암표상'이 등장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은 이런 방식의 긴급 접종은 이득보다 위험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국유회사 시노팜이 만든 중국 백신을 긴급 접종 받은 사람은 벌써 100만 명에 이릅니다.

중국 당국은 이 과정에서 예방 효과가 있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중웨이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 과기발전센터 소장 :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한 사람 가운데 엄중한 부작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그러나 효능에 대한 구체적 수치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개발 속도가 느린 것은 아니며, 3상 임상 시험까지 끝나봐야 안다는 입장입니다.

[류징전 / 국유제약회사 시노팜 대표 : 3기 임상 실험을 통해 안정성과 예방력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뒤에 백신 심사를 통과해서 허가를 받은 뒤에 시판할 것입니다.]

가오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은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에 대해 효과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시험을 통과한 백신은 아직 어디에도 없으며, 중국 백신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백신의 개발이 완료되면 낮은 비용으로 다른 나라에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미국이 코로나19 때문에 고전하는 사이 보건 분야의 국제적 영향력을 키우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강성웅
영상편집: 임현철
그래픽: 홍명화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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