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찾기 탐사팀' TV쇼 촬영 도중 3억 가치 금덩어리 발견

디스커버리 채널

호주에서 금맥을 찾는 TV쇼를 촬영하던 중 한화 약 3억 원 가치의 금덩어리가 발견됐다.

지난 20일, TV쇼 '오시 골드 헌터즈'에 행운의 주인공 브렌트 섀넌과 에단 웨스트가 등장했다. 두 남성은 호주 빅토리아주의 금광 마을 타르나굴라에서 땅을 파고 금속 탐지기를 사용하던 도중 금덩어리 두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에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두 개의 금덩어리를 찾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금 두 덩어리의 가치는 최소 35만 호주 달러(약 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TV쇼가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에 따르면, 그들은 촬영을 시작하고 금 채굴을 시작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3.5kg 무게의 금덩어리를 찾아냈다고 알려졌다. 그들과 동행한 촬영 팀은 외딴 지역의 금광을 탐색하는 탐사자들과 동행해 그 과정을 다루는 TV 쇼를 만들고자 했다.

지난해에도 한 호주인이 타나굴라에서 금속탐지기를 사용해 한화 약 8,000만 원에 해당하는 1.4kg 금덩어리를 발견했다. 호주에서 금 채굴은 지난 1850년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도 호주의 주요한 산업 가운데 하나다.

타르나굴라는 호주 빅토리아주의 유명한 금광 도시로, 주수도인 맬버른에서 북서쪽으로 183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다. 마을은 19세기 상업적 가치가 있는 금이 발견되자 광부들이 이주하면서 번창했으며 현재는 약 34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