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전뉴스] 90년대 클럽, 지금이랑 어떻게 달랐을까?

[N년전뉴스] 90년대 클럽, 지금이랑 어떻게 달랐을까?

2020.05.20.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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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와 90년대는 '나이트클럽'의 전성기였다. 2000년대 클럽이 호황을 누리기 전, 유행에 민감한 X세대 젊은이들은 나이트클럽을 찾아 밤을 지새웠다.

클럽과 나이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대의 배치다. 클럽이 춤을 추기 위한 플로어 위주로 구성된 반면 나이트클럽은 테이블과 룸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다. 또한 나이트클럽은 클럽과는 달리 웨이터가 젊은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며 '부킹'이라고 하는 즉석 만남을 성사시킨다.

1990년대 나이트클럽에서는 가요보다 팝송이 주로 흘러나왔다. 7·80년대 유행했던 디스코와 유로댄스는 1990년대 테크노와 하우스 음악을 만나 인기를 끌었다. 클럽 댄스 모음곡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부터다.

젊은이들은 경제 성장과 해외 문화 유입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호화로운 시기를 보냈다. 그들의 패션과 춤, 몸짓에서 90년대 청년들의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타락한 문화라는 오명도 썼고 비판도 받았지만, 젊은 세대에게 나이트클럽 문화는 교류와 만남의 장이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배출구였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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