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기발한' 선별진료소를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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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9. 오전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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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씩 들어가 검사받는 ’워크 스루’ 진료소 도입
진료소 면적 10분의 1…검사 시간 10분 내외로 단축
부산 보건의, 이동형 음압장비 개발…구멍으로 검체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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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유리 벽 사이로 마주 선 환자와 의료진.

벽에 달린 인터폰으로 증상을 물으며 진료를 시작합니다.

주차장이 좁아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설치가 힘들자, 한 병원이 한 사람씩 걸어 들어와 검사받는 이른바 '워크 스루' 진료소를 도입했습니다.

높이 2m, 폭 70cm의 투명한 상자들이 이렇게 늘어 서 있는데요.

1인용 부스 덕에 의료진은 접촉하지 않고도 환자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검사받고 나면 진료소 전체를 소독하느라 30분 넘게 걸리던 검사 시간도 10분 내외로 줄었습니다.

진료소 하나의 면적이 10분의 1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도 등장했습니다.

공중전화 부스처럼 생긴 곳에 환자가 들어가면, 의료진이 구멍으로 손만 넣어 검체를 채취합니다.

부산에 있는 보건의가 개발한 이동형 음압 장비입니다.

또 다른 대학병원은 인큐베이터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료하는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덕분에 의료진은 입기도 벗기도 힘들어 화장실조차 갈 수 없었던 방호복 대신 가운만 입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진료소들은 서울, 대구, 부산 등의 보건소와 시립병원, 근로복지공단에 잇따라 도입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선별진료소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지환
촬영기자 : 심관흠
화면제공 : 부산 남구청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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