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진화하는 '드라이브 스루'...회까지 판다고요?

[자막뉴스] 진화하는 '드라이브 스루'...회까지 판다고요?

2020.03.18. 오전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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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시립도서관.

차가 주차장으로 들어오더니 야외에 마련된 대출대 앞에 멈춥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책을 빌릴 수 있는 이른바 '북 드라이브 스루'입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로 책을 신청한 뒤 신분만 확인되면 바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시민들에게는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

더군다나 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감염 우려 걱정도 덜었습니다.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드라이브 스루'도 생겼습니다.

마찬가지로 건물 안에 들어가지 않고 차에서 장난감을 빌릴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이 한 달 가까이 휴원하면서 말 그대로 육아 전쟁을 치르는 부모에게는 큰 도움입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생선회도 차에 탄 채 살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회를 사러 시장에 나오는 걸 꺼리면서 돌파구를 찾은 겁니다.

산지에서 싱싱한 횟감을 평소 절반 가격으로 내려놓으니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다수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이어 책과 장난감, 생선회까지 차에서 해결하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ㅣ오태인
촬영기자ㅣ강태우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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