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연락 두절' 신천지 교인, 겨우 찾아내 검사해보니...

[자막뉴스] '연락 두절' 신천지 교인, 겨우 찾아내 검사해보니...

2020.02.28. 오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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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 환자 80% 이상 신천지 관련…소재 파악 총력"
경찰 "이틀 밤낮 추적 끝에 신천지 교인 소재 파악"
소재 파악 신천지 교인, 감기 증상…검체 후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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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수백 명씩 무섭게 늘어나는 대구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이들 중 80% 이상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거나 접촉자입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도 신천지 교인 소재 파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교인은 가족에게도 소재를 알리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경찰까지 신천지 교인을 찾아 나섰고 대부분 소재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틀 동안 밤낮없이 탐문한 끝에 찾아낸 신천지 교인도 있습니다.

대구에서 마지막까지 연락되지 않던 3명 가운데 1명입니다.

[안재운 / 대구 수성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낮에도 여러 차례 벨을 누르고 해도 이 사람이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전화가 하나는 물에 빠져 고장 났고, 집에 있는 일반 전화기는 고장 난 상태고…. 저녁 한 21시경에 가니까 뒤쪽에 불이 있어서….]

겨우 연락이 닿은 신천지 교인은 감기 증상을 보였고, 검진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재운 / 대구 수성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예배에 갔다 온 적이 있느냐 신천지 관련해서 그러니까 '아, 다녀왔다'고 하고, 지금 현재 상태는 어떠냐 하니 '감기 기운이 좀 있다'고…. 신도 그분은 양성이 나왔고, 자녀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도 교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려면 정부나 지자체와 협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 여러분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우리 대구시민 모두, 국민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그런 길임을 정말 유념해주시고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취재기자 : 이윤재
촬영기자 : 전기호·곽영주·강태우·최광현·김형성(VJ)
영상편집 : 임현철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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