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전뉴스] 1995년 '국민학교' 시절 졸업식 풍경

[N년전뉴스] 1995년 '국민학교' 시절 졸업식 풍경

2020.02.12.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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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2월 15일, 서울 시흥국민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렸다. '국민학교'는 1941년부터 1995년까지 사용한 현 '초등학교'의 옛 명칭이다. 지난 1995년 8월 11일 교육부 장관은 일제의 잔재라는 이유로 '국민학교'라는 명칭을 '초등학교'로 교체했다.

당시 졸업식은 운동장에 높이 솟은 구령대 앞에서 열렸다. 교장선생님 말씀과 우수 졸업생 상장 수여식, 졸업생 대표의 연설과 후배들의 축사 낭독과 같은 순서로 이어졌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로 시작하는 '졸업식 노래'는 윤석중이 작사하고 정순철이 작곡한 곡이다. 1946년 교육 당국이 졸업식 노래로 공식 제정한 뒤 70여 년 동안 불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물려받은 책'과 '아우들'과 같은 가사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이유로 '거위의 꿈'이나 '이젠 안녕' 등의 다른 가요로 대체되는 추세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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