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정량 충전' 기술 개발...수소차 보급 탄력

[자막뉴스] '정량 충전' 기술 개발...수소차 보급 탄력

2020.01.10.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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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차의 대표 주자인 수소차.

한번 충전으로 600km까지 달릴 수 있어 400km 수준의 전기차보다 에너지 저장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소차의 뛰어난 저장 능력은 수소 기체를 700기압의 고압과 영하 섭씨 40도의 특수 조건에서 충전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수소충전소에서 정량의 수소가 충전될 수 있도록 유량계를 정확하게 검증하는 교정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강 웅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열유체표준센터 : 실제 수소 차량에 주입되는 조건과 동일한 압력과 온도 조건에서 기체를 주입하고 평가하기 때문에 그 측정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장치입니다.]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측정된 값을 신뢰할 수 있고, 이동식으로 개발돼 전국 수소 충전소 현장을 찾아가 즉시 교정이 가능합니다.

국제 법정계량기구의 수소 유량계의 허용 오차는 1.5~2.0%이지만 국내 충전소의 유량계는 상압과 상온에서 물을 사용해 실제 오차 범위를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백운봉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재에너지융합측정센터장 : 자동차, 승용차뿐만 아니라 트럭이라든지 아니면 선박이라든지, 앞으로 수소 경제에 의해서 굉장히 다양하게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라고 봅니다.]

이 시스템은 수소 상거래 질서 확립은 물론 수소 충전과 계량의 핵심 부품 국산화까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앞으로 수소 공급의 안전성까지 확대 발전해 수소 경제 사회를 앞당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이정우
촬영기자 : 도경희
자막뉴스 : 손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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