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둑 맞은 명물 '1톤 바위', 2주만에 다시 나타나

美 도둑 맞은 명물 '1톤 바위', 2주만에 다시 나타나

2019.11.04.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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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도둑 맞은 명물 '1톤 바위', 2주만에 다시 나타나
ⓒPrescott National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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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서부 애리조나 지역 명물로 알려진 1t 바위가 사라진 지 2주 만에 제자리에 돌아왔다.

3일(현지 시각) 폭스뉴스는 지난 10월 미국 애리조나 지역 명물인 '마법사의 바위'가 사라진 지 2주 만에 돌아와 산림 당국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다고 보도했다.

1t 무게의 '마법사의 바위'는 검은 돌에 하얀색 석영 무늬가 독특한 조화를 이뤄 지역 명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아 왔다. 그러나 2주 전 미국 산림청은 “누군가 바위를 제거하기 위해 무거운 장비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바위가 사라진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후 바위 실종 사건에 대해 많은 언론 보도가 이어지며 바위의 행방에 관해 관심이 쏟아졌다.

바위가 다시 등장한 것은 지난 1일. 산림청 관계자는 "누가 가져갔었는지 알 수 없지만, 바위를 돌려준 것에 감사하고 바위가 제자리를 찾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위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어 산림청 측은 숲을 찾은 방문객들이 바위를 더욱더 쉽게 볼 수 있도록 새로운 장소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에 따르면 바위가 사라졌던 이유나 바위를 옮긴 이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진 바가 없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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