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성별 공개 파티' 하다 색소 폭발해 50대 여성 사망

'아기 성별 공개 파티' 하다 색소 폭발해 50대 여성 사망

2019.10.28.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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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성별 공개 파티' 하다 색소 폭발해 50대 여성 사망
Flickr, masterm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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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임신 중인 태아 성별을 알려주는 '젠더 리빌 파티'를 하던 중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CNN은 지난 26일 테네시 녹스빌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56세 여성이 젠더 리빌 파티에 참석했다가 폭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숨진 여성이 폭발물 파편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젠더 리빌 파티'는 최근 몇 년 사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크를 잘라 단면 색으로(파란색 남아, 분홍색 여아) 성별을 공개하기도 하고, 폭죽이나 폭발물을 이용해 성별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

파티로 인해 사람이 사망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지난 2017년 젠더 리빌 파티를 하다가 옮겨붙은 불이 약 2만헥타르의 산림을 태워 800만 달러(약 93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히기도했다.

또 지난 7월 호주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 색'을 통해 아이 성별을 공개하려던 가족이 자동차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대피하는 사고도 있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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