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스로 옛 동네 살펴보다...22년 전 실종자 발견

구글 어스로 옛 동네 살펴보다...22년 전 실종자 발견

2019.09.14.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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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스로 옛 동네 살펴보다...22년 전 실종자 발견
사진 출처 = Googl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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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 실종돼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남성의 시신이 구글의 위성 지도 '구글 어스'를 통해 극적으로 발견됐다.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에 살았던 한 주민이 과거 살던 동네의 연못을 구글 어스로 살펴보던 중 물에 빠진 자동차 한 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팜비치 카운티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 주민은 물속에서 차의 형상을 발견한 직후, 이 연못 근처에 사는 현재 집주인에게 연락했다.

이에 현재 집주인은 드론을 통해 이 연못에 흰색 자동차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연못 속 물체는 실제로 무겁고 석회화된 흰색 차량으로 조사됐다. 차량 내부에 실종자 시신이 남아있었다.

이 시신은 지난 1997년 11월 당시 40세였던 윌리엄 몰트(William Moldt)라는 남성으로 확인됐다.

당시 몰트는 저녁에 바에 들렀다가 여자친구에게 곧 간다는 연락을 한 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바를 나서던 그는 취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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