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왕실, 왕비 아닌 '두 번째 부인' 사진 이례적 공개

태국 왕실, 왕비 아닌 '두 번째 부인' 사진 이례적 공개

2019.08.27.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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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실, 왕비 아닌 '두 번째 부인' 사진 이례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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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실이 왕비가 아닌 '왕의 배우자'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태국 국왕은 태국 국왕 마하 와찌랄롱꼰은 수티다 왕비(41)와 결혼식을 올린 지 두 달 만에 육군 대장 출신 시니낫 웡바지라팍디(34)에게 '왕의 배우자' 호칭을 내렸다. 태국 왕이 왕비 외에 다른 부인을 공개한 것은 거의 1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태국 왕실, 왕비 아닌 '두 번째 부인' 사진 이례적 공개

영국 공영방송 BBC는 태국 왕실이 홈페이지에 시니낫의 사진을 올려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니낫은 왕실 육군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조종사 교육을 받은 뒤 육군에서 복무했으며 지난 5월 소장으로 진급했다. 태국 왕실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과거 왕실 경호부대에서 복무했던 시니낫 왕비가 낙하산을 입고 군용 비행기에 오른 사진과 총을 들고 군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 등이 나타나 있다.

태국 왕실은 시니낫의 약력을 다른 왕족들과 함께 배치했으며 앞으로 그녀의 전기도 편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 왕비인 수티다 왕비는 태국 국왕이 세 차례의 이혼 뒤 네 번째로 맞은 부인이며, 와찌랄롱꼰 지금까지의 부인들 사이에서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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