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달아나던 절도범 잡은 '전동킥보드' 시민

[자막뉴스] 달아나던 절도범 잡은 '전동킥보드' 시민

2019.07.11. 오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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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를 탄 남성이 달려가는 남자 뒤를 바짝 뒤쫓습니다.

그 뒤를 경찰관들이 힘겹게 따라갑니다.

20대 남성이 인근 백화점 매장에서 가방을 훔쳐 보안 요원에게 붙잡혔다가 경찰 인계 과정에 도망친 겁니다.

절도범은 이곳에서 도주를 시작해 왕복 6차선 도로에 있는 중앙분리대까지 뛰어넘어 달아났습니다.

절도범을 잡은 건 때마침 전동킥보드를 타고 현장을 지나가던 김영우 씨였습니다.

범인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3백여 미터를 달아났는데, 김 씨가 절도범의 앞을 막아서면서 추격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세종시에서 버스 기사로 일하는 김 씨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5월에는 대전에서 사고로 뒤집힌 승용차를 보고 앞유리를 깨 운전자를 구해냈습니다.

경찰은 절도범 검거에 큰 역할을 한 김 씨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을 피해 도망간 절도범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시민의 용기 있는 대처 덕분에 범인을 곧바로 다시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ㅣ장영한
화면제공ㅣ시청자 권창훈 씨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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