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음식 하지 말랬잖아"...이주여성 무차별 폭행 '충격'

[자막뉴스] "음식 하지 말랬잖아"...이주여성 무차별 폭행 '충격'

2019.07.07.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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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이 겁에 질린 채 서 있는 여성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찹니다.

매에 못 이겨 구석에 웅크리고 앉은 채 머리를 감싸 쥡니다.

하지만 폭행은 그치지 않습니다.

놀란 아이가 엄마를 부르며 큰 소리로 울어대지만 남성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폭행 남성 : 음식 만들지 말라 했어, 안 했어. 내가 베트남 아니라고 했지.]

이 영상은 지난 5일부터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전남 영암의 한 다문화가정에서 일어난 일을 누군가가 찍어 인터넷에 올린 겁니다.

인터넷과 페이스북에는 남성을 비난하고 처벌을 요구하는 댓글이 폭주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피해 여성을 가해 남성으로부터 긴급 분리조치 했습니다.

또 가해 남성은 사안이 중대하고 보복 범죄가 우려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폭행과 아동학대 혐의 등이 인정되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ㅣ김형근
영상편집ㅣ이은경
자막뉴스ㅣ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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