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70대 환자, 인천 대학병원서 수술 중 동맥 손상 사망

[자막뉴스] 70대 환자, 인천 대학병원서 수술 중 동맥 손상 사망

2019.06.03.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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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있는 한 대학병원입니다.

지난해 9월, 72살 이 모 씨가 척추센터에서 수술을 받은 지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

이 씨가 수술을 받은 건 부러진 척추에 지지대를 박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수술실에 들어간 지 서너 시간 뒤, 의료진이 다급히 보호자를 찾았습니다.

손상된 혈관을 막는 수술이 추가로 진행됐고 집중치료도 이어졌지만, 비극을 막진 못했습니다.

유가족은 명백한 의료 사고라며 경찰에 병원 측을 신고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수술 도중 동맥 손상으로 큰 출혈이 있었고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진 것 같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병원 측은 과실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숨진 환자가 이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으면서 해당 부위가 약해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 나올 중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의료진의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ㅣ심관흠
촬영기자ㅣ이수연
영상편집ㅣ임종문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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