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고장 난 안개등'에 덜미 잡힌 만취 뺑소니범

[자막뉴스] '고장 난 안개등'에 덜미 잡힌 만취 뺑소니범

2019.05.29.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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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새벽,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지나갑니다.

도로 위엔 누군가 쓰러져 있습니다.

지난 2일,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29살 A 씨가 보행자를 치고 도주한 겁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A 씨는 이곳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30대 남성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A 씨는 2km 정도 떨어진 집까지 그대로 내달렸습니다.

뺑소니 차량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고 현장에 떨어져 있던 안개등에 주목했습니다.

주변 CCTV를 샅샅이 뒤져 안개등이 고장 난 차량을 찾아냈고, 5시간 만에 A 씨를 붙잡았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67%.

사고를 당한 행인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도주 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취재기자 : 김다연
촬영기자 : 진형욱
화면제공 : 서울 성동경찰서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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