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인영·나경원·오신환, 맥주 마시며 한 말

[자막뉴스] 이인영·나경원·오신환, 맥주 마시며 한 말

2019.05.21. 오전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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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각자 손에 맥주잔을 들고 어깨를 맞댔습니다.

20대 국회 4년 차 원내 사령탑이 꾸려진 뒤 첫 여야 3당 회동으로, 터놓고 얘기하겠다며 국회 안이 아닌 국회 밖 카페에서 모인 겁니다.

원내대표들은 상견례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한껏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야당 목소리를 잘 듣고 국회 정상화 해법을 찾겠다고 했고,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급한 민생과 경제를 위해서 국회가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이 안타깝다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 국민께서 아파하시는 것은 역시 경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허심탄회하게 모든 걸 다 풀어놓고 대화를 시작하고….]

1시간 40분 정도 이어진 회동에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여·야·정 상설 협의체 재가동뿐 아니라 선거제 등의 신속 처리 안건 지정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국회 정상화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합의문 작성이나 임시회 소집 일정 확정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동 후) : 아니에요. (브리핑) 안 하기로 했습니다. 네, 뭐…]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회동 후) : 국회 열어서 필요한 부분을 해야 되겠죠. 방법에 있어서도 차이가 많아요.]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회동 후) : 인식 같이했지만, 현재 우리가 무슨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지만, 나름 진솔한 속내를 풀어냈다는 점에서 당장 시급한 추경안 처리를 포함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최기성
촬영기자: 이상은
영상편집: 연진영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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