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통도사 승용차 돌진에 10여명 사상...블랙박스 화면 보니

[자막뉴스] 통도사 승용차 돌진에 10여명 사상...블랙박스 화면 보니

2019.05.13. 오후 1: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입구를 통과한 차량이 차로를 벗어나더니, 그늘에서 쉬고 있는 행인들을 향해 돌진합니다.

피할 새도 없이 날벼락 같은 사고에 사람들은 바닥에 누워 응급처치를 받습니다.

여느 부처님 오신 날처럼 북적이던 절에서 사고가 난 건 낮 12시 40분쯤,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돌로 만든 육중한 난간도 힘없이 무너져 다리 밑에 나뒹굽니다.

[강신철 / 통도사 교통사고 목격자 : 군대 생활할 때 박격포 소리처럼 꽝 했다고. 거리가 한 5m 정도에서 충돌한 거 같은데 내가 가보니 사람들이 뒤에도 누워있고 앞에도 누워있었거든.]

결국 40대 여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61살 김 모 씨 등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 6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75살 김 모 씨는 당시 차량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 가해 차량 운전자 : 출발하려고 하는데, 차가 급제동을 나가버렸어요. 그냥 그대로 바로 나가버리니까, 브레이크 밟을 시간도 없어요. 순간 1초 순간이라.]

경찰은 차량 결함보다는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수로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경찰은 김 씨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치료와 조사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ㅣ나현호
촬영기자ㅣ지대웅
영상편집ㅣ윤용준
자막뉴스ㅣ서미량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