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녀·불타는 버스 간호사, '시민 나이팅게일'의 탄생

심폐소생녀·불타는 버스 간호사, '시민 나이팅게일'의 탄생

2016.06.03.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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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YTN 제보영상에 소개됐던 'DMC역 심폐소생녀'를 기억하십니까?

지난 5월 8일 DMC역 플랫폼에 쓰러진 한 남성을 살리기 위해 달려든 시민영웅들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의식을 잃었던 남성이 깨어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박세현 학생(20)은 일명 '심폐소생녀'라 불리며 누리꾼 사이에서 이슈로 떠올랐는데, 이후 간호학과 재학생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뜨거운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불타는 버스 속 운전기사를 구해내 YTN 페이스북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용감한 '시민 영웅들' 중 한 분인 김혜민 씨가 현직 간호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 명의 '시민 나이팅게일' 등장에 칭찬과 감동의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간호사 김혜민 씨는 지난 31일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한 시외버스에서 다리가 끼어 움직이지 못하는 운전기사를 구하기 위해 가장 먼저 버스 안으로 달려 들어가 구조 작업을 펼쳤습니다.

지난달 연이어 탄생한 '시민 나이팅게일', 박세현 씨와 김혜민 씨는 긴박한 생명 앞에 주저 없이 달려드는 모습에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간호사와 간호사를 꿈꾸는 학생이라는 비슷한 점을 가진 두 사람에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당연한 일 했을 뿐"

이후 인터뷰를 통한 두 사람의 겸손한 발언. 그들은 용감함 뿐 아니라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겸손한 성품까지도 무척 닮아있었습니다.

YTN PLUS 김진화 모바일PD
(jhwkd77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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