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좀 깨워주세요" 길 막고 잠든 만취운전자

[영상] "좀 깨워주세요" 길 막고 잠든 만취운전자

2016.02.25.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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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을 막은 채 숙면 중이던 운전자를 깨우기 위해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지난 24일 새벽 서울 이수역 근처의 한 골목길에 비스듬히 세워져 있던 차량 한대 때문에 주변 통행이 완전히 막혀버렸습니다.

그런데 자세히보니 차의 시동은 켜져 있고, 심지어 운전자도 탑승 중이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만취 운전자가 도로 위에서 그대로 잠들어 버린 겁니다.

결국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환경미화 차량의 신고로 경찰이 나섰습니다. 잠든 운전자를 깨워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차 문을 두드려도 꿈쩍 않자, 차를 흔드는 기막힌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A씨는 "아무리 경찰관이 차량을 흔들어봐도 일어날 기미가 안 보였고, 한 20-30분 가량 계속 그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만취 운전자의 민폐로 일반 차량부터 철수 중이던 포장마차 손수레, 환경미화 차량까지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YTN PLUS 모바일 PD 김진화
jhwkd77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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