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의 뉴스 포커스〕 한국잡월드 숙련기술체험관 건축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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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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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의 뉴스 포커스〕 한국잡월드 숙련기술체험관 건축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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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가 인터뷰_ “비정형 요소와 리니어한 송판 노출콘크리트 및 내부 프로그램을 담아 효율적 설계 진행을 위해 설계 진행 자체를 BIM 설계로 진행… 발주자, 시공자, 감리자간 BIM 360을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이 가능… 녹색건축인증 우량(그린3등급)을 획득” Architect’s Interview with DA Group

〔ANN의 뉴스 포커스〕 한국잡월드 숙련기술체험관 건축가 인터뷰

ANN : 한국잡월드 내에 새롭게 들어선 숙련기술체험관은 그 모습이 기존 본관동과 잘 어우러진다. 처음 사업 추진할 때의 상황과 건축 계획 시 고려한 점은 무엇인가?
DA Group : 본 사업은 한국잡월드 내, 유휴부지에 명장 기술체험을 위한 체험관 증축 건립을 목표로 구상되었다. 애초 기본계획 수립 당시, 가용부지 후보 3곳을 선정해 검토하고 본동과 조화, 가용부지 활용 합리성, 접근성 등의 이유로 현재 위치로 확정되었다. 또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본동인 한국잡월드는 정상 운영되어야 하는 점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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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 건물 규모에서 볼 때 기존에 지어진 본관동에 위축될 수 있겠지만, 숙련기술체험관의 모습은 규모는 훨씬 작지만 결코 작아 보이지 않고 주변 콘텍스트와 잘 어우러진다. 이러한 특징적인 비정형 매스와 합리적인 공간을 구현해 낸 건축 디자인에 대한 견해를 밝혀 달라?
DA Group : 숙련기술체험관 증축 건립은 본동인 한국잡월드라는 거대한 매스가 위치하고 있었기에, 이를 대응하는 건축 개념이 필요했다. 조화로움이란 키워드가 숙련기술체험관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끼쳐 주변에서 바라볼 때 한국잡월드 본동과 조화로우며, 동시에 숙련기술체험관이란 새로운 건축물 정체성도 필요했다.
외부 디자인의 경우 이러한 조건과 명장 기술을 체험함으로써 향후 미래 직업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는 씨앗이란 개념적 접근으로 현재의 형태가 디자인되었다. 이미 거대한 곡면 금속 패널 외형 디자인을 갖고 있는 한국잡월드의 형태와 재료적 조화로움을 위해 숙련기술체험관 외부 측면은 비정형 형태를 갖는 곡면 금속 패널 디자인과 재료를 활용했다. 동시에 숙련기술체험관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위해 한국잡월드와 면한 입면은 곡면 금속 패널이라는 물성과 다른 송판 노출콘크리트와 리니어한 면으로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그럼에도 숙련기술체험관 만의 내부 프로그램과 콘셉트를 담으려 했다.
그리고 이러한 비정형 요소와 리니어한 송판 노출콘크리트 및 내부 프로그램을 담아 효율적 설계 진행을 위해 설계 진행 자체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 설계로 진행하여 시공단계까지 진행했다. 이는 발주자, 시공자, 감리자간 BIM 360을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이 가능해진 첫 번째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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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 숙련기술체험관의 내부 공간은 어떻게 구성되며 적용 프로그램은 어떠한가?
DA Group : 숙련기술체험관 사업은 숙련기술을 중등교육 과정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인 체험관에 대한 공간적 설계를 실현하는 것이었다. 더불어 학생들이 사용하는 건물이므로 안전 및 피난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계획했다.
한국잡월드 본동과 유기적 연계된 체험 동선, 증축 가능 부지에 꿈의 씨앗을 품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경사지에 계획된 숙련기술체험관은 10개의 체험관과 홍보역사관, 명장단체들의 사무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런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건축 계획적 측면에서 철저한 출입 동선 분리, 체험 공간의 수직, 수평 연계 계획으로 크고 작은 두 매스로 분절하고, 주변 자연 녹지공간과 연계를 위해 사무 공간 중심축을 틀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또한, 1층 로비 아트리움은 물리적으로 구분된 체험 공간과 홍보 공간 및 사무 공간의 시각적 연계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건축 법규상 필요 계단보다 많은 5곳의 계단 계획을 통해 어느 공간에서도 양방향 피난이 수월하게 이뤄지도록 계획하여 중등교육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했다. 체험동은 10개의 체험관과 역사 홍보관을 수직적 연계가 가능토록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평면, 단면적으로 구성했다. 사무 공간의 옥상은 체험관의 중등학생들이 체험 시간 동안 휴식이 가능하도록 옥상 조경으로 계획하고, 리니어한 송판 노출콘크리트가 옥상 공간을 위요하고 자연스레 한쪽으론 개방함으로서 다양한 공간적 체험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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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 수서로 501(정자동), 용도 : 문화 및 집회시설(체험관), 대지면적 : 80,000㎡, 건축면적 : 2,584.86㎡, 연면적 : 6,406.34㎡, 규모 :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 방식 : 철근콘크리트구조, 마감 : 알루미늄 복합 패널, 노출콘크리트, 로이 복층 유리, 석재 마감
설계 총괄 : 조태용 CHO, Tae yong/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DA Group Urban Design & Architecture Co., Ltd., 설계 담당 :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조태용, 이세훈, 정미식, 하고은, 박정욱, 박두리, 김선영, 고재성, 양원규, 김경주, 이자은, 유찬기, 김형준, 오지원, 신채원, CM_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 건축주 : 한국잡월드, 시공사 : 두남건설, 협력업체 : ㈜동양구조안전기술, ㈜삼인이에스, ㈜예다전기, ㈜덕성알파이엔지, ㈜건축사사무소 위드웍스, ㈜이에스에너지연구소, 라움조경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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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한 디자인 역시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숙련기술체험관에 적용한 친환경 건축과 친환경 자재에 대해 설명해 달라.
DA Group : 건물은 녹색건축인증 우량(그린3등급)을 획득하였으며 그에 따른 적합한 자재를 사용하였다. EPD(환경성적표지) 인증자재 및 저탄소 제품 인증,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석고보드와 PF보드 단열재를 사용했으며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OA Floor, Access Floor 제품을 사용했다. 그 외에도 주요 건축 부재 5개에 환경성 선언 제품을 사용하였으며, 저탄소 자재 2개, 자원 순환 자재 8개, 유해 물질 저감 자재 10개를 사용하여 녹색건축인증 우량 등급에 적합하게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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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 야심차게 계획하고 지어진 숙련기술체험관의 공간은 향후 어떻게 활용되는가. 또한 건축가의 입장에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DA Group : 숙련기술체험관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엑티비티가 예상된다. 본 용도인 중등학생들의 명장 기술 체험을 하는 체험관의 기능과, 명장 단체들 사무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국내 명장 기술관련 역사 홍보관이 1층에 위치하여 다양한 전통 및 미래 지향적 기술과 역사에 대한 홍보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국잡월드 본동에서 기능이 부족한 전산센터, 스마트 대형 회의실로 한국잡월드 본래 기능 또한 강화될 것이라 예상된다. 그리고 한국잡월드 본동과 조화로우면서 새로운 공간과 물성은 한국잡월드를 찾는 관람객 특히, 유소년 및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자연 공간, 건축 공간 특히, 비정형과 물성이 다른 외부 공간 계획은 새로운 미래 꿈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ANN의 뉴스 포커스〕 한국잡월드 숙련기술체험관 건축가 인터뷰

숙련기술체험관 사업은 약 6,400㎡ 연면적 규모를 갖는 건축물이다. 하지만 비정형 금속 패널과 송판 노출 콘크리트라는 대표적 디자인과 물성을 갖고 다양한 공간연출을 위한 건축물이다. 이를 위해 3차원 건축설계를 진행하였고 비정형 패널을 최적화하기 위해 국내 최고 비정형 솔루션 전문 업체와 기본계획 단계부터 협업하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일반적 건축 참여 기술자들 간의 비정형 이해 부족으로 비정형 공사비를 현실화시키는 문제점이 발생하였고 중소기업 자재를 활용해야 하는 공사였지만 비정형 금속 패널을 설계, 제작, 시공하는 등록된 업체가 없어 이를 이해시켜 진행하는 대목은 아쉬웠다. 또한, 비정형과 송판 노출콘크리트 등 시공 난이도에 비해 일반적으로 책정된 설계비와 공사비는 프로젝트 진행 내내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를 괴롭혔다. 향후 공공건축물이 기획되고 실행되는데 있어, 현상공모 단계를 거친다면 당선된 디자인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설계비, 공사비에 대한 수정 보완을 할 수 있는 절차상의 단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김현호 (주)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조태용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 연구소장, 자료_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사진_ ANN 김현수, DA Group, 기사 출처_ 데일리 에이앤뉴스_ Daily AN NEWS ‧ ANN TV(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기사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데일리에이앤뉴스_ 건설경제건축디자인문화예술종합미디어뉴스‧에이앤앤티브이_건축디자인건설미디어뉴스채널 ‧ 에이앤앤북스_ 건설지‧건설백서‧건설스토리북‧건설엔지니어링북전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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