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영국 아드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영국 아드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2018.10.14.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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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영국 아드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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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전시 이야기 1_ 영국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아드만 애니메이션 전 : 두 번째 외출’… 엉뚱한 발명가 월레스와 그의 충직한 반려견 그로밋의 흥미진진한 감성과 스토리를 엿볼 수 있어

사진_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 ⓒAardman Animations Limited 1989_01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영국 아드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동물원 인터뷰 ⓒAardman Animations Limited 1989

영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대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10월 7일부터 내년 2월까지 부암동 서울미술관에 열리는 ‘아드만 애니메이션 전: 두 번째 외출’의 전시를 통해서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영국 아드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메인포스터_마스터_RGB_web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영국 아드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발구지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영국 아드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발구지

40년 전통을 지닌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작품은 디지털 시대 속, 장인 정신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어진,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었던 웰메이드 전시의 좋은 호응과 관람객의 재요청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월레스와 그로밋’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 1997년 ‘화려한 외출’을 비롯하여 TV 시리즈 3편을 함께 소규모 극장 코아아트 홀에서 개봉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997년에 개봉했던 월레스와 그로밋의 단편 애니메이션 ‘화려한 외출’, ‘전자바지 소동’, ‘양털도둑’ 3편을 포함하여, 2019년이면 40주년을 맞이하는 ‘월레스와 그로밋’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다큐멘터리까지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위한 드로잉부터 스케치, 클레이 인형, 촬영 세트 등을 한 자리에 감상할 수 있다. 총 372점의 작품과 다양한 체험존과 포토존이 마련된 전시는 아이디어가 드로잉으로, 드로잉이 조각으로, 조각이 작품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영국 아드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숀더쉽 ⓒAardman Animations Limited 2006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영국 아드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숀더쉽 더무비 ⓒAardman Animations Limited & Studio Canal S.A.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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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더쉽 더무비 ⓒAardman Animations Limited & Studio Canal S.A. 2015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영국 아드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숀더쉽 더무비 ⓒAardman Animations Limited & Studio Canal S.A. 2015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영국 아드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아드만 ⓒAardman Animations Limited 1970

1966년 영국 남서부 월튼 온 템스라는 작은 마을의 어린 두 소년, 피터 로드와 데이비드 스프록스턴은 아버지의 볼렉스 카메라를 빌려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필름을 자르고 붙이고, 그려가면서 노력한 결과 그들의 첫 애니메이션 쓰레기가 만들어져 가족들에게 상영된다. 이후 남아프리카에 서식하는 포유류 아드박(땅돼지과)에서 ‘아드(Aard)’를 따오고, 슈퍼맨(Superman)에서 ‘맨(man)’을 따와서 그들만의 슈퍼 히어로인 ‘아드만(Aardman)’을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작품은 사업의 출발점이 되었고, 아드만 주인공의 셀 애니메이션을 15파운드에 BBC에 첫 판매를 했다. 당시 그들이 만든 계좌가 아드만 애니메이션었고 972년 아드만 애니메이션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공식 등록하게 되는 배경이 된다. 졸업 후, 브리스톨(Bristol)로 작업실을 옮겼다. 그 곳에서 전문적인 제작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피터와 데이비드는 어른들을 위한 스탑 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했다. 처음에는 어린이 TV 프로그램인 ‘테이크 하트(Take Hart)’를 위한 단편 애니메이션 모프(Morph)를 제작했다. 이후 1982년 영국 TV 채널 4와 함께한 ‘대화 작업들(Conversation Pieces)’이란 작품을 기점으로 하여 어른들을 위한 수많은 스탑 모션 작품들을 제작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영국 아드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가족사진 ⓒAardman Animations Limited 1989_3

이렇듯 전시는 “어린 두 소년의 상상이 현실이 되다”라는 의도로 단편 및 장편 스탑 모션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하여 초창기 아드만 스튜디오의 아티스트들이 상상하였던 배경, 캐릭터, 스토리들이 종이 위에 표현되고, 모형으로 만들어졌던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쫒고 있다. 또한, 작품이 시작되기 전 다양한 형태의 드로잉 작품과 스케치북을 통해 아이디어 구성이 어떻게 시작되는지부터 아이디어가 형태를 갖추게 되어 클레이 모형으로 탄생하고, 탄생한 클레이 모형이 조명을 통하여 좀 더 세련된 모양을 갖추게 되며, 최종적으로 모형에 움직임을 부여하여, 영화 속 주인공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엿볼 수 있다. 제 2전시관에서는 자연, 기계와 각종 발명품들, 집과 건축물들, 그리고 아티스트들이 직접 제작한 모든 클레이 인형 및 세트들이 테마별로 구분되어 있어 드로잉이 형태를 갖게 되는 부분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관객은 영화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형의 디테일과 세트의 내부 구조 등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아드만 애니메이션 전: 두번째 외출전, 총 작품 372점(드로잉 및 스케치 218점, 디지털 아트워크 93점, 촬영세트 및 클레이 애니메이션 인형 61개), 포토존, 클레이 체험존, 스탑 모션 체험존 및 월레스와 그로밋 단편 시리즈 상영관 운영, 자료_ (주)바이스, 서울미술관, 기사 출처_ 에이앤뉴스 AN NEWS(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한양대 IAB자문교수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 ANN(에이앤뉴스_ 건축디자인 대표 신문사 ‧ 에이앤프레스_건설지, 건설백서 전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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