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건축 칼럼〕 금속 그물망을 입힌 대극장의 기하학적인 모습에 빠져보다 1

〔안정원의 건축 칼럼〕 금속 그물망을 입힌 대극장의 기하학적인 모습에 빠져보다 1

2018.01.08.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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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건축 칼럼〕 금속 그물망을 입힌 대극장의 기하학적인 모습에 빠져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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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프랑스 알비 도시의 문화적 상징물로 우뚝 선 알비 대극장(Albi Grand Theater), 도시 흐름과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는 금속 그물망을 덧씌운 기하학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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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 대극장은 지난 2009년 공모전을 통해 도미니크페로건축이 당선되면서 시작하였다. 이후 2011년 착공하여 지난 2014년 2월 준공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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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랑그독 지방의 역사지구에 자리한 건물은 사각형의 건물에 경량의 구리망을 덧씌운 형태가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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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태적 특이성으로 인해 알비 대극장은 건축적 상징물처럼 자리하며 도시의 경관은 물론 문화 중심체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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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를 맡은 DPA측은 원래 이 도시에 차지하고 있던 역할과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내고자 했다. 건축가는 공공공간과 문화시설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그 중심에 대극장을 위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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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랑을 따라 공공공간이 줄지어 자리 잡고 있으며 대성당과 로셰드대공원을 연결하는 통로가 마련되었다. 이 길은 광장에서 출발하여 대극장지역으로 이어지며 아따노흐 앞의 극장가를 거쳐 공공정원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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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노흐 건물을 보존하여 영화관의 입구로 리모델링되었다. 아따노흐 건물은 커다란 로비를 제공하며 로비의 광장층에는 상점과 카페가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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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 대극장과 연계된 길을 따라 늘어선 문화시설들은 이 지역에 특유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하에는 상영관이 자리하며 극장의 지하는 멀티플렉스 시설이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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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레이아웃을 통해 자유롭게 확보된 공공공간은 다양한 도시 활동을 위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된다. >>Architect_ Dominique Perrault, 자료 및 사진 Dominique Perrault/ Adagp, Georges Fessy, Vincent Boutin/ DPA/ Adagp, 기사 출처_ AN News(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ANN 건축디자인신문사, 에이앤뉴스/ 에이앤프레스_건설지, 건설백서 전문출판사)

〔안정원의 건축 칼럼〕 금속 그물망을 입힌 대극장의 기하학적인 모습에 빠져보다 1

>> 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는 프랑스 미테랑대통령 시절 파리의 미래화를 위한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프랑스국립도서관 국제현상공모에 당선됨으로써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의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파리를 21세기의 알렉산드리아로 만들고자한 꿈의 도서관이자, 유럽의 도서관 중 가장 훌륭한 도서관으로 평가되고 있는 프랑스국립도서관(1995)에 당선됨으로써 도미니크 페로는 세계적인 건축가로 자리매김한다. 그리고 산처럼 거대한 건물을 만듦으로써 풍경을 구축하는 중국CCTV 계획안, 거대한 쇠그물 직물로 건물을 덮음으로써 새로운 풍경이자 공간을 창조한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등으로 땅을 재단하는 창조적인 건축가로 거듭나고 있다. 레지옹 드뇌르 훈장과 미스 반데 로에상, 국가건축상 등을 수상한 도미니크페로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태생으로 건축과 도시계획, 역사학을 전공한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페로는 독일, 오스트리아, 한국, 스페인, 러시아,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등지에서 국제적으로 활발한 건축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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