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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포인트] ‘불갑사’에서 꽃무릇길 따라 ‘용천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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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포인트] ‘불갑사’에서 꽃무릇길 따라 ‘용천사’까지

2020년 10월 28일 15시 51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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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포인트]  ‘불갑사’에서 꽃무릇길 따라 ‘용천사’까지
△ 불갑산과 비에 젖은 꽃무릇

전남 영광, 함평에 걸쳐 있는 불갑산은 원래 아늑한 산의 형상이 어머니 같아서 '산들의 어머니'라는 뜻으로 모악산이라고 불렀는데, 백제 땅에 불교를 처음 전한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영광 법성포로 들어와 이 곳에 암자를 짓고 처음으로 불법을 전했다고 해서, 부처 불(佛)자에 천간의 으뜸인 갑(甲)자를 써서 불갑사라는 사찰을 지었다고 하며 그 후 산 이름도 불갑산으로 불리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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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갑사 꽃무릇

불갑산은 산 보다 유서깊은 절과 가을날 핏빛을 토하듯 만개한 꽃무릇(상사화) 명소로 더 크게 알려져 있다.
매년 9월 중순 상사화 축제가 열리면 산 아래와 중턱, 용천사 부근은 온통 붉은 꽃무릇 빛으로 물들여 지는데 금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부득이 축제가 취소 되었다고 한다.

불갑산 정상은 연실봉으로 암봉이라 조망이 뛰어나며 동, 서 방향으로 많은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다. 불갑산 산행은 불갑사와 용천사를 잇는 산행이 가장 대표적이고 인기있는 코스이다. 물론 불갑사나 용천사를 기준으로 원점 회귀를 해도 산의 대부분을 두루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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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갑사와 주변 꽃무릇

꽃무릇의 붉은 빛이 느껴지는 불갑사 입구에서 화려한 꽃무릇을 감상하면서 불갑사로 천천히 걸음을 옮겨본다. 꽃무릇의 아름다운 모습이 계곡과 어울리고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의 위엄이 서린 불갑사의 여러 전각들을 보고, 덫고개 방향으로 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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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굴
덫고개를 지나 잘 나 있는 산길을 오르면 가장 최근에 한국산 야생 호랑이가 생포 된 곳이 불갑산이라 이를 기념하여 호랑이 모형과 동굴이 산 중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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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갑사 조망

노적봉에서 아래 불갑사와 건너편 모악산, 나팔봉 능선이 보이고 우측으로 운해 깔린 산들이 멋지게 조망된다.
계속 오름길 오르면 법성봉과 장군봉을 지나고 노루목을 지나 연실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구간인 108번뇌를 상징하는 108개의 계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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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인 연실봉 정상석

정상인 연실봉에는 정상 표지석이 있고 그 아래 주변엔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어 곧바로 구수재 방향으로 진행한다. 바위 길과 꽃무릇 핀 산길을 내려와 구수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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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수재

구수재에는 정자가 있어 거기서 보슬비를 피하고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구수재에서 모악산 방향으로 진행하다 갈림길에서 용천사로 길을 잡고, 용봉 갈림길을 지나 용천사로 넘어가는 고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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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천사 주변

여기서 용천사로 가는 길에는 용천사에서 넘어오는 사람들로 조금 붐빈다. 용천사 주변에 내려서니 화사하게 핀 꽃무릇이 불갑사 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산속의 고목, 계곡과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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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천사 천불전과 꽃무릇

전남 영광 땅에서 함평 땅으로 넘어 온 꽃무릇의 모습은 어떤이가 말하듯 불갑사 보다 용천사가 낫다는 말이 수긍이 될 정도로 화사함과 수수함이 용천사 주변에 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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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천사 용천샘

천년고찰 용천사는 대웅전 아래 용천샘이 있는데 이 샘은 황해로 통하고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사찰이다.
내년에는 상사화 축제가 열리길 기대해본다


제공 = 국내유일 산 전문채널, 마운틴TV (명예기자 김기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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