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국의 색다른 볼거리 16가지①

2016년 미국의 색다른 볼거리 16가지①

2016.01.22. 오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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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의 색다른 볼거리 16가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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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명소들로부터 성대한 기념행사와 맛집들까지, 2016년은 호기심 많은 여행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이다. 미국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들이 준비되고 있기 때문. 올해 미국 전역에 걸쳐 체크해 놓을만한 16곳의 장소와 이벤트들을 두편에 걸쳐 소개한다.

◆ 보잉 100주년, 시애틀

보잉사가 100번째 생일을 맞이해 제조공장이 설립됐던 시애틀에 항공박물관(Museum of Flight)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6월말에는 우선 엄청난 규모의 전시장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여기에서는 보잉사의 수많은 주요 항공기들을 볼 수 있게 된다.

약 1만2000제곱미터 공간에 최초의 순금속 여객기인 1933년산 보잉 247 모델, 최초의 전체 합금 여객기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비롯해 보잉 727, 737, 747의 원형과 제2차 세계대전 시대의 B-17 및 B-29 등이 전시된다.

◆ 빛의 도시 볼티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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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빛의 도시 볼티모어 축제(Light City Baltimore)’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도시의 항구인 이너 하버 1.5마일(2.4킬로미터)를 따라 설치된 28개의 라이트 아트 작품들이 빛을 발하며 팝업 퍼포먼스 및 뮤지컬 행사 등도 동시에 열린다.

작품 대부분이 지역 경쟁부문에서 입선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며 거주인들의 사회정의 실현 문제도 주제로 반영하고 있다. 낮 시간에는 환경보호, 의료서비스, 교육 및 창의산업 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 알래스카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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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새하얀 설원 위에 처음으로 발자국을 내고 싶은 장소를 찾고 있다면 23군데 알래스카 국립공원 중 한 곳에 가보는 것이 딱 좋은 방법이다. 게다가 미국 국립공원서비스(National Park Service)는 알래스카를 가장 자연 풍경으로 선정해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알래스카 반도 위 앵커리지에서 남서쪽으로 450마일(724킬로미터) 떨어진 애니액책 국립천연기념물 보호구는 차로는 갈 수 없으며 오직 하늘이나 바다로만 닿을 수 있다. 이곳은 폭 6마일(10킬로미터), 깊이 2500피트(760미터)의 칼데라인으로 어떤 시설물도 없는 원초적인 캠핑이 가능하다. 이곳은 지난 2014년에 단 134명만이 방문했다.

진정한 고독을 즐기고 싶다면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국립공원 랭겔-세인트엘리어스 국립공원 보호구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반 고흐 전시회,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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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는 오는 2월 14일부터 5월 10일까지 반 고흐 전시회가 펼쳐진다. 반 고흐의 생애와 관련해 프랑스 아를에 있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침실을 주제로 ‘반 고흐의 침실(Van Gogh's Bedrooms)’이라는 제목을 놓고 열린다. 전시회가 열리는 시카고 미술관에서는 1888년에서 1889년 사이에 만들어진 고흐의 방에 대한 세 점의 작품들을 북미 최초로 공개한다.

이는 그의 일생을 일부분이나마 헌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집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3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 브루너츠 바, 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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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에는 올해 볼 것이 많다. 새로운 호텔과 식당들, 쿠야호가 강을 따라 새로운 분위기로 개발된 플랫 이스트 뱅크 지역, 3200만 달러(380억원)를 들여 다시 디자인한 퍼블릭 광장과 7월에 있을 공화당 전당대회 등이 그러하다.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것은 맥주와 도넛의 독특한 만남이다. 브루너츠는 처음에 맥주맛 도넛을 만드는 벤처회사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맥주가 들어간 다양한 도넛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드래프트 바(draft bar)로 변신했다. 물론 메이플 베이컨 버본 에일 도넛 같은 다양한 맛을 내는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이 바는 디트로이트 쇼어웨이 옆 고든 광장 예술거리에 위치했으며 올 초봄에 오픈 예정이다.

◆ 국립 블루스 박물관, 세인트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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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블루스 박물관이 올 4월 개장한다. 이곳은 블루스 음악의 역사와 각 지역에서 다른 방식으로 발전된 모습을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박물관 창립임원인 디온 브라운은 “미시시피 삼각주로부터 캐나다까지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다”라고 말한다.

관람객들은 2만3000제곱피트(650평)의 공간에서 고유의 블루스 리프와 저그 밴드에서 어떻게 연주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또 다양한 콘서트를 주최하여 하루 종일 라이브 퍼포먼스도 즐기게 될 것이다.

◆ 뉴멕시코주 그린 칠리 치즈버거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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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 초록색 고추로 가득한 이 독특한 버거는 뉴멕시코주 전역에 걸쳐 적어도 1950년대부터 메뉴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비록 정확한 원산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멕시코 약 100군데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이 버거는 식도락가들에게 색다른 맛집 투어 기회를 제공한다.

뉴멕시코 해치에 있는 스파키 식당에서는 그린 칠리 쉐이크와 함께 버거를 즐길 수 있다. 또 앨버커키, 산타페, 타오스 등의 지역에 각각 위치한 체인점인 5스타 버거스는 그린 칠리 마요네즈를 듬뿍 얹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 켄터키주 렉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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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에서 두번째로 큰 이 도시는 수제맥주와 현대미술 분야에서 유명세를 키워왔다. 21세기 뮤지움 호텔 체인은 21세기 렉싱턴이라는 현대미술관과 레스토랑이 포함된 부티크 호텔을 올봄에 오픈 계획이다. 이전 건물이 도시 중심가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파예트 국립은행 빌딩이었다는 점에서 전통에 변화를 주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또 관광객들은 브루그래스 트레일(Brewgrass Trail)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최근 이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수제맥주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트레블라이프=김헌균 hkkim@travellife.co.kr

사진=보잉, 알래스카공식관광사이트(alaska-korea.com), 시카고컨벤션관광국, 국립블루스박물관, 켄터키주관광청, 픽셀즈(Pixels), 푸드네트워크(www.food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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