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형 미디어아트 ‘빛의 벙커 : 반 고흐’展, 10만 관람객 돌파

몰입형 미디어아트 ‘빛의 벙커 : 반 고흐’展, 10만 관람객 돌파

2020.01.23.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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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벙커 : 반 고흐’ 전, 작년 12월 6일 개막 후 47일만에 10만 명이 찾아
- 몰입형 미디어아트 ‘반 고흐’전, 제주가면 꼭 가봐야 할 전시로 자리잡아
몰입형 미디어아트 ‘빛의 벙커 : 반 고흐’展, 10만 관람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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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빛의 벙커’에서 열리고 있는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이 개막 후 47일만인 지난 21일 1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지난 해 12월 6일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부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반 고흐의 대표작 500여 점을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스템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이미지로 재탄생시킨 전시회로, 설 연휴를 앞둔 현재 하루 평균 2천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발걸음하고 있다.

전시관 내부 벽과 바닥에 수십대의 빔 프로젝터와 스피커를 통해 고뇌의 삶을 살아낸 예술가의 강렬한 삶을 영상으로 접할 수 있게 했다. 관람객들은 화려한 영상과 웅장한 음악을 통해 32분간 반 고흐의 생애에 동행하며 그의 대표작들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반 고흐와 작품적으로 가장 강렬한 영향을 주고받았던 화가 폴 고갱의 명작 역시 ‘섬의 부름’ 이라는 주제로 반 고흐에 이어 10분간 상영된다. 폴 고갱전은 그의 명작을 세계 최초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공개하는 특별 전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갱의 고향인 브르타뉴로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이 전시는 화려한 색채를 통해 빛에 아른거리는 형상의 세계로 관람객을 유혹한다.

이번 반 고흐전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한다.

‘빛의 벙커’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전시장으로, 지난 2018년 11월 ‘클림트’전으로 개관했다. 개관 당시 56만 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빛의 벙커에서는 공기 순환 방식을 이용해 연중 16도를 유지하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만족도 높은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또, 미디어아트 전시가 상영되는 벙커 내부에는 바닥에 앉거나 마련된 벤치에 앉아 감상하는 관람객, 전시관 내부를 걸어 다니며 작품에 몰입하는 관람객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전시를 만날 수 있어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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