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주은영 이사장 '국제유교문화서예대전' 대상 수상

구미대 주은영 이사장 '국제유교문화서예대전' 대상 수상

2018.08.22.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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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주은영 이사장 '국제유교문화서예대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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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영 구미대학교 재단 이사장이 ‘제14회 국제유교문화서예대전’에서 기로부 대상을 수상했다.

‘국제유교문화서예대전’은 안동이 유·무형 문화재를 보존하고 유교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사)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이번 대전은 기로부(70세 이상)와 일반부로 나눠 한글, 한문, 문인화, 전각, 서각, 서경 분야 작품을 공모해 총 280여 점이 출품됐다. 심사위원들은 일반부와 기로부에서 대상 각 1명을 선정하고 부문별 최우수, 우수, 특선 등을 뽑았다.

주 이사장은 한문 작품으로 기로부 전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안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주 이사장은 한문 부문의 기로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대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 이사장이 출품한 한문 작품은 ‘우물 속의 달(詠井中月)’이다. 고려시대 문장가로 유명한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李奎報)의 시(詩)이다.

한문 붓글씨만이 가진 아름다운 선과 미를 잘 표현한 작품으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운필과 용필, 장법이 모두 뛰어난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김시형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작품의 수준이나 출품 수에서 어느 공모전에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대전으로 자리메김하고 있다”며 “옛말에 ‘사람이 먹을 가는 것이 아니라 먹이 사람을 간다(非人磨墨 墨磨人)’는 것처럼 서예를 통해 인격도야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이사장은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바르고 맑은 정신을 함양하는 서예의 즐거움에 빠져 한걸음씩 걸어왔다”며 “부족한 저를 가르치고 이끌어주신 스승 충재 연민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8월 26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에 전시된다.

YTN PLUS(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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