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제주 해녀’의 춤과 노래

서울 도심 속 ‘제주 해녀’의 춤과 노래

2017.10.30.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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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제주 해녀문화를 알리는 서울 거리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내국인 관광객 1,100만 명 돌파를 축하하기 위해 오늘(30일) 오후 서울 청진공원에서 진행됐다.

소리꾼 오혜원 씨가 사회를 맡았고 제주 정착예술인 강준석 씨 등이 장구와 기타로 ‘비나리’를 연주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서귀포 다온무용단은 제주 해녀의 희로애락을 담은 민속무용 '영주봉지의 삶'을 추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또 제주 출신 무용수 강윤정 씨는 ‘바람의 춤’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제주민요 이수자 김채현, 소리꾼 박희원 씨 등이 출연했다.

이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는 관객들에게 제주 감귤과 음료 등을 제공하고, 귤 타령을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김일용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장은 “제주 해녀는 살아있는 제주의 역사”라며 “사드 여파로 줄어든 중국 관광객을 대신해 제주도를 많이 찾아준 우리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작년 11월 확정됐다. 제주 해녀는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사회적 약자, 남녀평등, 자연과의 조화 등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기자, 촬영편집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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