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창제는 살인사건이 계기?… ‘한국사 탐’ 책 발간

[YTN PLUS&BOOK] 한국사 탐(探) - 한민족의 위대한 발명, YTN 사이언스, 어문각, 2017

과학전문 채널 YTN 사이언스가 올해 개국 10주년을 맞아 역사과학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한국사 탐(探)’을 책으로 엮어냈다.

‘한국사 탐’은 유·무형의 유산, 한민족 역사에 담긴 미스터리를 문헌과 고증에 의존하는 역사 추리에서 벗어나 복원과학, 화학, 물리학, 지질학 등을 활용해 21세기 첨단과학으로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한민족의 위대한 시리즈’ 중 먼저 발간된 ‘한국사 탐(探)-한민족의 위대한 발명’은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선조들이 탄생시킨 발명품과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한다.

‘한글’, ‘김장김치’, ‘온돌’ 등 우리에게 익숙한 발명품부터 조선시대판 로켓 ‘신기전’, 조총만큼 날아간다는 초강력 화살 '편전', 자연냉장고 ‘석빙고’까지 다양한 발명품을 다룬다.

뿐만 아니라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새로운 글자를 만들게 된 것이 사실은 한 살인사건이 계기가 됐다는 비화, 일반A4 용지보다 1000배 이상 강해 갑옷의 재료로도 쓰였다는 전통 한지 이야기 등 발명품에 얽힌 이야기가 함께 담겨있다.

‘한민족의 위대한 발명’ 외에 ‘한민족의 위대한 지혜’, ‘한민족의 위대한 역사’, ‘한민족의 위대한 인물’, ‘한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 등이 차례로 출판될 예정이다.

YTN사이언스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를 재밌게 접근하는 동시에 독자들이 과학 민족으로서 뿌듯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사 탐’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YTN 사이언스를 통해 방송되고 있으며, 2014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상’, 2015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