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이 힘이다"…2017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 개최

"창의력이 힘이다"…2017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 개최

2017.02.18.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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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학생들이 참가해 창의력을 겨루는 올림피아드 대회가 열렸다.

YTN 사이언스와 광명시, 한국학교발명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7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는 오늘(18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3개팀을 포함해 초·중·고생 등 100여 개 팀, 7백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창의력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들은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 협동심,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도전 과제별 수상팀을 뽑았다.

도전 과제인 '쇼와 첨단 기술의 향연', '일급 비밀',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3연속 달성', '힘들 모아 함께' 등 5가지를 정해진 시간 안에 얼마나 독창적으로 푸느냐를 채점 기준으로 했다.

대상은 초·중·고등팀 등 총 9개팀이 받았다.

초등부 대상 수상팀인 '양지 크리에이티브 익스페디션(YANGJI Creative Expedition)'의 이유민 학생은 "어려운 문제를 친구들과 합심하니 잘 풀렸고, 내년에 또 출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중등 대상팀 '온새미로'의 신채우 학생은 "준비하면서는 힘들어서 포기할까 생각했는데 고비를 넘기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고등부에서 대상을 받은 '단백드림(Danbaek dream)'팀의 장소연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이 돼 마지막 기회였는데 작년에 이어 또 상을 받아 기쁘고 미국에서도 열심히 상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등은 70여 개 팀이 받았다.

수상팀들은 오는 5월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리는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며 "단순한 지식과 기능이 아닌 도전 정신, 팀워크, 사고력, 리더십 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모 한국학교발명회장은 "해를 거듭할 수록 참가자들이 많아지고 대회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과학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에 앞서 YTN사이언스쇼, 마술쇼 등이 열려 참가자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마련됐다.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는 지난 2013년 부터 '아시아 창의력 올림피아드'로 확대돼 열리고 있으며 올해 5회째이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기자, 촬영·편집 박세근 기자, 송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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