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극단 거목의 창작극 ‘사랑애몽’으로 재탄생한다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극단 거목의 창작극 ‘사랑애몽’으로 재탄생한다

2016.07.13.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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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극단 거목의 창작극 ‘사랑애몽’으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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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의 ‘만복사저포기’를 원작으로 한 창작극이 무대에 오른다.

만복사저포기를 재해석한 극단 ‘거목(대표 조윤서)’의 ‘사랑애몽’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홍대 더 스텀프(The Stump) 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동양사상인 유불선과 남녀 간의 초월적 사랑에 현대적 감각을 입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랑애몽’은 판소리, 굿 소리, 전통춤, 국악기 등과 뮤지컬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형태로 기존 뮤지컬과 차별화했다.

연출을 맡은 홍석환 씨는 “코러스와 앙상블의 조화에 중점을 뒀으며 동양 예술 특유의 미학을 추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윤서 대표는 “고전문학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창작극으로 새롭게 구성해 무대에 올릴 수 있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극단 거목의 창작극 ‘사랑애몽’으로 재탄생한다

‘만복사저포기’는 조선 전기의 천재 문인으로 알려진 매월당 김시습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이다.

이번 공연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저녁 7시, 토요일은 오후 3시와 저녁 7시, 일요일은 오후 3시에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거목 엔터테인먼트(010-9186-0313)로 문의하면 된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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