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아태치과의사연맹총회 8일부터...김철수 차기 아태치과의사연맹총회장

"역대 최대 규모" 아태치과의사연맹총회 8일부터...김철수 차기 아태치과의사연맹총회장

2019.05.07.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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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아태치과의사연맹총회 8일부터...김철수 차기 아태치과의사연맹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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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치의학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sia-Pacific Dental Congress, 이하 APDC)’ 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PDC 2019)는 필리핀, 싱가포르, 몽골, 미국 중국 등 약 30개국이 참가해 강연 등을 통해 구강보건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KDA 종합학술대회)와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등이 동시에 열린다.

또한 오는 10일 개회식에서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APDF(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김 협회장은 “17년만에 한국에서 총회가 열려 뜻깊은 동시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행사는 치과 의료계 위상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구강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우리나라 치과계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철수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APDC2019'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달라.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PDC2019)는 지난 1955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41번째 열리는 행사다. 국내에서는 1967년(제5차)과 1989년(제14차), 2002년(제85차)에 이어 17년 만에 열게 됐다.

이번 총회는 ‘Future, Innovation, Together!’를 대주제로 한국 치과계의 역량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자리이면서 아시아태평양 인구의 구강보건향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총회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와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가 함께 개최된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를 통해서는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치과의료기술과 최첨단 치과기자재를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다. 아마 행사기간 동안 30여 개국 해외 참가인원을 포함해서 6만 명 정도가 방문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Q. 그렇다면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은 어떤 곳인가?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은 세계치과의사연맹인 FDI의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로서 1955년에 발족한 국제단체다. 구강보건과 일반보건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술 연구 등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 보건에 기여하는 등을 목표로 설립됐다. 대만,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26개국의 치과의사협회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교육과 진료, 연구, 공중보건 분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Q. 이번 행사에서 어떤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한가?

지금까지 총회가 모두 40번 개최되는 동안 아쉽게도 여성치과의사들 만을 위한 정책과 학술 교류, 친목 도모의 장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 총회에서 처음 아시아태평양 여성치과의사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여성치과의사 포럼이 앞으로 전 세계 여성치과의사들의 권익신장과 활발한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

"역대 최대 규모" 아태치과의사연맹총회 8일부터...김철수 차기 아태치과의사연맹총회장

Q. 종합 학술대회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나?

제 54차 종합학술대회에는 약 270여 명의 강연자가 참가해 치의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33개의 학술 세션과 8개의 특별 세션 등 총 41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인 10일에는 구강병리/구강암, 디지털 치의학, 전쟁 재난치의학 등의 세션이 준비돼있고, 11일에는 역시 노인치의학, 대한치의학회, 스포츠치의학, 심미치의학 등 다양한 학술세션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구강내과, 수면무호흡/턱관절장애, 안면미용,치주, 임플란트 등 인기 있는 세션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의학회, 치의학회, 한의학회, 약학회 등 4개 학술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심포지엄에서는 신경 손상 및 재생에 관한 학제 간 최신지견이 펼쳐지게 된다.

또, 특별 세션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금)에는 공보의, 아시아미래치의학, 치의학교육, 통일치의학 등이, 11일(토)에는 노년치의학, 여성아태치과의사포럼, 치과의료정책포럼, 치과의사해외진출 등의 다양한 주제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Q. 이번 총회와 관련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던데.

그렇다. APDC2019 조직위원회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3일간 펼쳐질 학술 강연 목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강연 장소와 일시, 연제 및 연자, 주요 학술내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원하는 키워드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특별히 관심이 있거나 참석하고 싶은 강연을 선택해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고, 사전 알람 기능도 있다.

"역대 최대 규모" 아태치과의사연맹총회 8일부터...김철수 차기 아태치과의사연맹총회장

[김철수 차기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장]
- 현)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 전) 대한치과의사협회 법제이사
- 전) 치과미래정책포럼 대표
-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YTN PLUS 강승민 기자(happyjournalist@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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