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피플] 김찬종 (주)파인건설 대표 “사람들과의 진정성이 건축시행 첫걸음”

[피플앤피플] 김찬종 (주)파인건설 대표 “사람들과의 진정성이 건축시행 첫걸음”

2015.08.18.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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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김찬종 (주)파인건설 대표 “사람들과의 진정성이 건축시행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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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주택 공급 확대’와 ‘세입자 보호’ 정도인데, 정부의 전세가구 보호정책의 내용과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김찬종 (주)파인건설 대표의 정책 진단이다.

김찬종 대표는 "따라서 올해는 저금리정책이 지속되고 있고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부동산 완화정책 3법이 통과됐으며 서울 재건축아파트 이주수요가 본격화됐기 때문에 소형주택 전세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또 청년일자리 창출과 노령화인구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가계소득증가 정책이 연계되어야 한다며 실질적인 부동산 정책을 주장한다.

[피플앤피플] 김찬종 (주)파인건설 대표 “사람들과의 진정성이 건축시행 첫걸음”

그는 ‘융복합 컨설턴트’로 불린다. 신축 건물 부지를 사들여 건물을 짓고 분양까지 총괄하는 건축시행 사업 뿐 아니라 공인중개사, 토지개발전문가, 부동산경제TV 전문위원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집을 지을 때는 “언제나 ‘튼튼하고 편안한 주택 건설’을 목표로 한다"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주택에 따뜻한 인간미를 불어넣겠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투자 컨설팅을 할 때도 항상 현장 탐사를 다닌다"며 "저평가된 물건으로 분석이 나와도 역으로 반문을 하며 그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반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건축시행사업은 모든 일을 직접 발로 뛰면서 해답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피플앤피플] 김찬종 (주)파인건설 대표 “사람들과의 진정성이 건축시행 첫걸음”

최근 YTN PLUS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찬종 대표는 “사람들을 대할 때 진정성을 가지고 조건 없이 베풀자는 것이 내 사업 원칙”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건축시행 분야에서 연간 매출 200억을 달성했다며 “기업의 사회 환원도 사업가로서 지켜야할 중요한 의무이자 기본 바탕”이라고 자신의 사업철학을 설명했다.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지키는 사람이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는 다소 긴 문장이 김 대표의 오랜 좌우명이다.

다음은 김찬종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사업을 시작했다. 계기는 무엇인가?

“대학 졸업 후 사업을 해서 1년도 안 되어 네 번이나 망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다. 공무원을 하고 8년여 만에 사표를 썼다. 사람들을 만나며 역동적인 삶을 살고 싶었고 건축에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공인중개사 시험을 봐서 부동산 분야에 뛰어들었다. 부동산을 몇 년 하다가 지금의 시행사업을 하게 되었다”


- ‘융복합 컨설턴트’란 어떤 직업인가?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특히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가 미래에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거의 모든 것을 컴퓨터가 다 해결해 준다. 따라서 이제는 컴퓨터가 대신 할 수 없는 일을 해야 살아 남는다고 믿는다. 진정한 ‘융복합 컨설턴트’란 창의적이고 사회적 사고 등 전체를 관통하는 융복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미래를 바라보면서 컨설팅 하는 것을 지칭한다.


- 건축시행사업을 추진한 계기가 있는가?

“아는 사람에게 다세대 빌라를 소개해주었는데 비가 샜다. 알고 보디 ‘날림공사’였다.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많이 났다. 또 충격이었다. 당시 ‘내가 직접 지어서 비 안 새는 건물을 만들자. 그리고 제대로 지어서 팔자’라는 생각을 한 것이 계기이다”


- 컨설팅 관련 노하우가 있는가?

“늘 현장을 다닌다. 그것도 저평가 지역만 찾는다. 많이 알려진 곳, 이미 이슈화 된 지역은 오히려 피하고 알려지지 않는 곳을 찾아다닌다. 가령 ‘서울 한복판인 이 위치가 이렇게 좋은데 왜 70년대 분위기 그대로 일까?’하고 반문한다. 인구구조의 변화와 사람들의 삶의 질 변화를 잘 살펴보면 투자 방향을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피플앤피플] 김찬종 (주)파인건설 대표 “사람들과의 진정성이 건축시행 첫걸음”

- 현재 전세난 대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무래도 저금리 대출로 전세자금을 마련하라는 정부 정책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실질가계소득 증가 대책, 100세 시대 노인인구 대책이 근본적으로 이루어져야 전세와 매매가 보완적으로 조절이 될 것이라고 본다”


- 추천해 줄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유망지역은 어디인가?

“나는 늘 저평가 지역을 추천한다. 서울은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는 마포구 일대, 용산, 지방은 동서간 고속도로 개통예정지 IC주변, 귀농귀촌인구의 정착지가 될 산자락의 임야 등이다”


- 평소 가치관은 어떤 것인가?

“사업 특성상 인간관계가 힘들어 지기도 하지만 언제나 원칙은 ‘사람을 잃지 않는 삶을 살자’이다. 시행사업에는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데,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공하게 되었다. 또 늘 인간관계를 중시해왔고 진정성 있는 삶을 추구해왔다. 박사 위에 ‘밥사’가 있다는 게 내 신조이다. 밥을 잘 사는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해진다는 것인데 조건이나 이해관계 없이 베풀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주 깊은 산골짜기 시골에서 태어났는데 초등학교 한 학년 전체가 겨우 30명 남짓 했다. 해맑고 따뜻한 초등학교 친구들의 우정과 삶이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고, 그 친구들을 아직도 모두 만나면서 산다. ‘수익의 50%는 사회에 환원한다’는 생각은 이 친구들에게서 비롯됐다. 돈이라는 것은 무인도에서 혼자 벌 수 없다. 사람들과 사회 속에서만 벌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가는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본 자질이고 의무라고 생각 한다”


- 올해 사업의 방향과 계획은 무엇인가?

“서울도심에 총 200억 규모의 소형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방한 중국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융복합 호텔사업을 생각한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관광객을 위한 호텔을 지어서 여행 가이드를 상주 시킬 계획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부가가치를 올리고자 한다. 바가지요금 없는 한국여행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한국인들과의 커뮤니티를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외국인이 재방문을 하게 만드는 융복합 호텔을 짓고 싶다”

[피플앤피플] 김찬종 (주)파인건설 대표 “사람들과의 진정성이 건축시행 첫걸음”

▶ 김찬종 (주)파인건설 대표
고려대 공학대학원 최고위 과정 / YTN '사이언스&머니' 해설 / 부동산경제TV 전문위원 / 융복합컨설턴트


[YTN PLUS] 취재 공영주, 공태현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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