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2월 27일 토요일, 정월대보름사리, 대부분 출조 힘들어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2월 27일 토요일, 정월대보름사리, 대부분 출조 힘들어

2021.02.26.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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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토요일은 포근한 날씨에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겠지만 출조 계획은 접으셔야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강풍이 계속되겠는데요. 이와 함께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토요일은 대조기 기간으로 만조시간에는 바다의 물결이 더욱 높아질 수 있으니까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 예상대로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기상청 풍랑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황해 중부와 동해 중부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대부분의 해역에서 낚시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될텐데요. 자세한 상황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우선 서해안은 포인트 선택에 신중을 기하셔야겠습니다. 가거도와 하조도는 매서운 바람에 파고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피하셔야겠고요. 그나마 국화도에서는 바람과 파고가 거세지 않겠습니다.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해 출조 전 풍랑정보 수시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은 바람이 더 강하겠는데요. 전 포인트 초속 15m 안팎이 예상됩니다. 큰 나무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센바람이겠고요. 물결도 1~4m 사이로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안도 아야진항을 제외하고 역시 파고와 바람 때문에 출조 힘들겠는데요. 세 포인트에서 바람이 초속 10m 내외로 불겠습니다. 물결도 높아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제주해안도 바다 상황이 좋지 않겠습니다. 네 포인트에서 초속 15m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겠고요. 파고도 높겠는데요. 성산포에서 3.2m 안팎, 가장 낮은 추자도도 1m 이상이 예상됩니다. 바다가 잠잠해지고 난 뒤의 풍성한 봄 조황 소식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지영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홍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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