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2월 26일 금요일, 풍랑특보 발효 예정, 출조 힘들어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2월 26일 금요일, 풍랑특보 발효 예정, 출조 힘들어

2021.02.25.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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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기쁜소식만 전해드리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금요일은 출조가 힘들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바람이 강해지면서 돌풍이 불겠고요. 동해 중부와 황해 중부를 제외한 해상에 기상청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금요일 오전부터 제주해상과 대한해협을 중심으로는 바람과 물결이 매우 거칠어지겠습니다.

붉게 물든 바다낚시지수가 금요일 바다 상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한 곳은 초속 20m 이상까지 불겠고요. 파고도 3m를 훌쩍 넘기는 곳들이 있겠습니다. 출조는 되도록 나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먼저 서해안부터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바람이 초속 10m 이상 강하게 불겠습니다. 여기에 하조도는 파고까지 1m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돼 낚시 힘들겠습니다.

남해안도 출조는 포기하셔야겠습니다. 초속 17~21m에 이르는 큰바람이 불겠고요. 신지도를 제외한 네 포인트에서는 물결이 1m 이상, 높게는 3m도 넘을 것으로 예상돼 해안가 접근 자체가 위험하겠습니다.

동해안도 다를바 없는 모습입니다. 나무의 잔가지가 꺾일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울산과 포항, 후포는 파도도 높게 치겠습니다.

마지막 제주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네 포인트 모두 물결이 높게 일겠고, 바람도 초속 20m에 다다르며 매섭겠는데요. 여기에 꽤 많은 양의 비도 내리겠습니다. 금요일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입니다. 바다의 기세가 맹렬한 만큼 야외활동보다는 집에서 오곡밥, 제철 생선 등을 드시며 한 해의 건강과 소원 빌어보시죠.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지영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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