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5월 9일 토요일 전국 비... 전해상 풍랑특보 발효돼 바닷물 높아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5월 9일 토요일 전국 비... 전해상 풍랑특보 발효돼 바닷물 높아

2020.05.08.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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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토요일은 전국에 종일 비가 내리겠습니다. 조용한 봄비와 달리 이번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는데요. 기상청 호우특보가 내려질 수 있고요. 천둥, 번개까지 동반되겠습니다. 해안가로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고,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물때는 대조기고,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기상조가 더해져 바닷물의 높이는 더욱 높겠습니다. 기상악화와 바다상황 난조로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는 온통 붉은 물결입니다. 토요일은 아쉽지만 어디로든 출조 어렵겠습니다.

먼저 황해는 금요일 오후부터 풍랑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남부 앞바다까지 특보가 들어온 상태고요. 전라해안을 따라서는 토요일 새벽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가 접근도 웬만하면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은 연안을 따라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전 포인트에서 매우 나쁨 지수가 나타나겠습니다. 연도와 욕지도 같은 경우에는 바람이 약해도 초속 11m 정도고요. 강할 때는 초속 16m로 바람을 향해 걷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물결도 2m를 웃돌며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는 토요일 오후에야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이면서 가장 늦게 특보가 내려지는 해역이 되겠는데요. 경남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4~18m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출조는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따뜻한 수온으로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어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제주바다입니다. 하지만 바람 앞에서는 낚시도 속수무책이죠. 강풍과 높은 파도가 출조길을 막아서겠습니다. 안전을 위해 다음으로 미루시죠.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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