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10월3일 태풍 '미탁' 영향 커... 전국적으로 태풍 특보 발효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10월3일 태풍 '미탁' 영향 커... 전국적으로 태풍 특보 발효

2019.10.02.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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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캐스터]

휴일 기다리신 분 많으시죠. 아쉽게도 개천절인 목요일은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가장 많이 들 것으로 보여 비바람이 상당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태풍과 호우, 강풍, 풍랑 특보가 발효됐고요. 이동경로를 따라서 남부지방은 목요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은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 오전 사이, 동해안지역은 목요일 오후까지가 가장 큰 고비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출조보다는 실내활동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를 보시면 모든 포인트에서 적색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출조 여부는커녕 매서운 바람과 높은 파고로 해안가 접근도 삼가셔야겠습니다.

남부지방을 거쳐 지나기 때문에 서해안은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요일은 서해안도 위험합니다. 파도가 높은 곳은 가거도에서 3m를 넘겠고요. 파도가 높지 않은 곳은 또 바람이 매우 강합니다. 안심은 금물이니까요. 바다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남해안으로 넘어가봅니다. 역시나 빨간 경고등이 떴고요. 특히 파도가 문제입니다. 연도와 거문도에서는 6m를 넘는 매우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동해입니다. 파도도 파도지만 강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울산에서 초속 19m의 바람이 불겠는데요. 이 정도의 세기면 물보라가 일어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마셔야겠습니다.

끝으로 제주입니다. 전날 밤 태풍이 제주를 거쳐 와서 해황이 그나마 낫습니다. 하지만 서귀포에서 3m를 넘는 파도에 바람도 세겠습니다. 안전을 위해 태풍이 다 지나고 난 후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낚시채널 FTV(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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