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계류 이갑철, 낚시계 영원한 팀장으로 영면...숙환으로 24일 별세

[부고] 계류 이갑철, 낚시계 영원한 팀장으로 영면...숙환으로 24일 별세

2019.07.24.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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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계류 이갑철, 낚시계 영원한 팀장으로 영면...숙환으로 24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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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계 영원한 팀장, 계류 이갑철 FTV 제작위원이 7월 24일 새벽 0시 20분 숙환으로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고 빈소는 안산 제일장례식장 2층 특실 2호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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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2년 한국낚시채널 FTV가 방송을 시작한 이래 ‘FTV 낚시정보센터’를 시작으로 ‘로얄컵 피싱시리즈’, ‘낚시서바이벌’, 2004년 ‘KD컵 한국경기낚시리그’, 2005년 ‘낚시동창회’, 2007년 ‘낚시의 기술’, 2008년 ‘더 챌린저’, 2009년 ‘못말리는 챌린저’, 2010년 ‘한강체리피시배 스포츠피싱리그’ 그리고 2013년부터 ‘마이웨이’를 1천 회 넘게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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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림낚시 분야에서 선구자로 추앙받는데 대만에서 시작돼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온 타이완식 낚시기법을 우리나라 필드 상황에 맞게 최초로 이론을 새롭게 정립했다.

이로 인해 바닥낚시 위주의 국내 민물낚시가 붐을 일으키며 젊은 층의 유입은 물론 낚시의 스포츠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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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전문가로서의 권위와 체면도 모두 내던지고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도했다.

그리하여 탄생한 프로그램이 지금도 낚시인들에게 회자되는 낚시방송 최초의 예능 프로그램이자 이정구, 이상학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낚시 서바이벌’이다.

이때 그에게 붙여진 호칭이 ‘팀장’인데 지금까지도 자연스럽게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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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키에 까무잡잡한 얼굴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중저음 목소리로 좌중을 휘어잡으며 때론 구수한 입담으로 배꼽을 잡게 만들면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아직 낚시계를 위해 할 일이 많다”면서 “빨리 일어나야 한다”고 말하던 그를 이제는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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