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특별한 초기 증상 없어…정기검진 중요

신장암, 특별한 초기 증상 없어…정기검진 중요

2018.07.30. 오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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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특별한 초기 증상 없어…정기검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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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health+Life)’는 7월 28일 '신장암과 로봇수술'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한웅규 비뇨의학과 교수가 출연해 신장암과 그 치료법의 하나인 로봇수술을 설명했다.

한 교수는 “신장암의 가장 주요한 증상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인데, 이 경우엔 병이 한참 진행됐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또 “간혹 신장결석처럼 옆구리가 아프고 복부에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면서도 “대부분 신장암 초기에는 뚜렷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장암은 건강검진을 받던 중 영상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가족력이나 흡연력이 있는 분들에게는 해마다 초음파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신장암 초기에는 신장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보다 종양 부위만을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을 많이 한다”며 “개복 수술보다 복강경과 로봇수술이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로봇 수술은 로봇을 환자에게 장착하고, 의사가 로봇 팔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식이다.

한 교수는 “수술 부위를 확대해 볼 수 있고, 손 떨림이 교정돼 보다 정교하고 세밀하게 수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모든 경우에 로봇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종양의 크기가 7cm 이하인 암 초기에, '부분 절제술'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로봇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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