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 마셨는데 간암? B형·C형 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일 수도!

술 안 마셨는데 간암? B형·C형 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일 수도!

2018.06.09.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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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마셨는데 간암? B형·C형 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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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오늘(9일) ‘간암의 원인과 건강검진의 중요성’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강원석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 소화기내과 교수가 출연해 간암에 관해 설명했다.

강 교수는 “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복통이나 황달이 생기면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것”이라며 “주된 원인은 B형·C형 간염 바이러스이며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지방간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평소 과음하지 않아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다면, 간섬유화와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간암은 조기에 진단받으면 5년 생존율이 약 90%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평소 건강 검진이 중요한 예방책이다.

강 교수는 “특히 B형·C형 간염, 간경변증 등 만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간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인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해 마다 2번, 즉 6개월에 한 번씩 받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또 “B형 간염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하고,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간암을 가장 확실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이지만 수술이 힘든 경우 고주파 열치료, 냉동치료, 간동맥 화학색전술이나 방사선 또는 양성자치료 등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YTN PLUS] 공영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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