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 암 발병률 2위 ‘위암’, 원인과 치료법은?

국내 전체 암 발병률 2위 ‘위암’, 원인과 치료법은?

2017.07.12.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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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체 암 발병률 2위 ‘위암’, 원인과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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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분당서울대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8일 ‘조기 발견이 중요한 위암, 단일공 위 절제술 치료법은?’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형호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 출연해 위암에 관해 설명했다.

위암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흔한 암이며, 2번째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김 교수가 말하는 위암 발병의 주원인은 ‘짠 음식’이다. 김 교수는 “전 세계 위암의 약 70% 정도가 한국, 일본, 중국에서 생긴다”며 “매운 음식보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위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헬리코박터 세균 감염 역시 위암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세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경고한 1급 발암물질”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위암 수술 치료법으로 ‘단일공 위 절제술’을 추천했다. 이는 복강경 수술로, 개복 수술과 달리 배에 구멍을 내는 것이다.

김 교수는 “배꼽에 하나의 구멍을 뚫어서 수술한다”며 “환자 몸에 비교적 적은 외상을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위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40살 이후 2년 간격으로 위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위 점막에 만성 염증이 심한 경우엔 1년 간격으로 내시경을 받는다.

김 교수는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짠 음식을 멀리하고, 술과 담배를 줄여야 한다”며 “특히 탄 음식에서 발암 물질이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YTN PLUS] 공영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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