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처럼 흔한 질염, 어떻게 치료할까?

감기처럼 흔한 질염, 어떻게 치료할까?

2017.05.07.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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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처럼 흔한 질염, 어떻게 치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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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청담산부인과가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오늘(7일) ‘방치하기 쉬운 여성 질환, 질염의 원인과 예방법은?’편을 방송했다.

곽주현 청담산부인과 여성성형센터장은 “여성의 질에 존재하는 ‘젖산균’은 좋은 균으로 질 내 산도를 약산성으로 유지시켜 나쁜 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준다”면서 “질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젖산균이 없어지면서 나쁜 균이 증식해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질염은 여성에게는 감기처럼 흔한 질환이다. 민망하다는 이유 등으로 약국에서 처방을 받는다거나 세정제를 이용해 치료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치료를 미루면 나쁜 균이 퍼져 자궁내막염이나 골반염, 심하면 불임까지 나타날 수 있다.

곽 센터장은 “질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색깔이 변하고 냄새가 나거나 외음부가 가렵고 따가운 경우 등에는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곽 센터장은 “세균성 질염은 항생제를 이용한 약물요법으로 치료하고, 세균의 과번식을 일으킬 수 있는 ‘소음순 비대’ 등 구조적 요인을 교정함으로써 치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여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또, 레깅스나 스키니진 등 꽉 끼는 옷은 자제해야 한다.

곽 센터장은 “분비물이 묻은 여성용 위생 패드는 즉시 교체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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