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음식, 알고 보니 나에게는 독"

"몸에 좋은 음식, 알고 보니 나에게는 독"

2015.05.13.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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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에 도움되는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이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희경 원장은 “모든 음식을 무분별하게 섭취하기 보다는 본인 몸의 특성 등을 고려해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질환이 있는 경우 음식을 잘못 섭취하면 증상이 악화된다”고 조언했다.

■ 안구건조증 있다면 호박, 수박, 참외 과도한 섭취 피해야

비타민A가 풍부해 야맹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호박은 눈의 건조를 심화시킬 수 있다.

이 원장은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호박의 과도한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호박, 수박, 참외 등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감기약은 체액을 마르게 해 안구건조를 심화시키므로 안구건조증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이 원장은 “눈을 자주 깜빡이고 하루 5~6회 인공 눈물을 넣어 눈을 촉촉하게 만드는 것이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소화기관이나 장이 약하다면 생선과 과일 주의

생선회와 초밥은 뇌기능을 활발하게 해주고 기억학습능력을 높이는 DHA가 풍부하다. 그러나 장이 약하거나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다면 생선회, 초밥처럼 찬 음식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찬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기능이 저하되고 몸에 좋지 않은 독소가 만들어질 수 있고 위장에 부담을 줘 위통, 위경련,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피부 미용에 좋고 혈관 질환 및 뇌졸중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오렌지, 레몬 등의 과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원장은 "대부분의 과일주스는 구연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장이 약한 경우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 여드름 심하면 땅콩과 해산물 피해야

콩은 특히 여성들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콩에 포함된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여성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 콩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여드름 피부의 경우 땅콩 섭취 시 피부 여드름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이 원장은 "땅콩에 함유된 안드로겐은 피지분비를 촉진시킨다"며 "해산물에 포함된 요오드 성분도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해산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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