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 방광 내시경을 통한 방광암 검사 알아보기

연성 방광 내시경을 통한 방광암 검사 알아보기

2018.05.12.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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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방광암의 주된 증상, 혈뇨.
비뇨의학과 전문의 김태형 교수와 함께 방광암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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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뇨장애라고 불리는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방광암은 어떤 암인가요?

[인터뷰 : 김태형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방광암은 주로 60~70대에서 발생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남성이 여성보다 3~4배 높게 발생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흡연이 방광암 발생을 2~10배까지 증가시킨다는 사실입니다.
주된 증상은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인데, 소변을 볼 때의 통증,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참기가 힘든 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앵커]
방광암 검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터뷰]
요세포검사, 영상 검사, 방광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하며, 방광 내시경 검사의 경우 방광에 내시경을 직접 넣어 눈으로 관찰하는 것으로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방광 내시경을 할 때 사용되는 기구가 경성, 즉 딱딱한 쇠막대기 형태이기 때문에 내시경이 요도를 통과할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최근에는 부드럽게 휘어지는 연성 내시경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연성 내시경은 연한 재질로 만들어져 부드럽게 요도를 통과해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UROLOGY에 소개된 논문을 보면 연성 방광 내시경으로 검사를 받은 경우 약 60%의 환자가 고통이 없었다고 한 반면, 경성의 경우는 연성의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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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로 알아보는 비뇨기관 상식]

[앵커]
남자와 여자의 방광과 요도에도 차이가 있다는 게 맞나요?

[인터뷰]
네, 차이가 있습니다.
남성은 방광 아래에 전립선이 있고, 요도가 길고 괄약근 기능이 튼튼하기 때문에 요실금은 잘 안 생기는 대신, 전립선으로 인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에 여성의 경우 전립선이 없고 요도가 짧고 괄약근이 약해서 출산으로 인한 요실금이나 방광염 같은 질환이 더 잘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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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삶의 기본이 되는 배뇨,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으로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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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공영주 기자 / 촬영·편집 박세근, 정원호, 강재연 피디 / 구성 공영주,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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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02-6299-17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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