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를 담배로 착각했다"던 지드래곤, 두 번째 마약 혐의 어쩌나

"대마를 담배로 착각했다"던 지드래곤, 두 번째 마약 혐의 어쩌나

2023.10.26.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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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를 담배로 착각했다"던 지드래곤, 두 번째 마약 혐의 어쩌나
지드래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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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35·권지용) 씨가 첫 번째 마약 스캔들 당시 내놓은 해명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드래곤 씨는 지난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그는 지난 2011년 일본의 한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지드래곤 씨는 2012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해당 혐의와 관련해 "억울한 부분이 많았다"라며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당시 지드래곤 씨는 "내가 대마초를 하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소변 검사, 모발 검사, 심문을 받을 때 당당하게 응했다"며 "어디서 잘못된 것인지 몰랐다. 처음에는 (양성) 결과를 믿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콘서트 뒤풀이 자리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 그곳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담배를 받아서 핀 게 화근이었다"라고 밝혔다.

"아무리 그래도 담배와 대마초는 맛이 다르지 않나"는 MC의 질문에는 "당시 워낙 술에 취해서 잘 몰랐다. 독한 담배, 시가 정도 느낌으로 생각했다. 대마초 냄새를 맡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다"라고 답했다.

그의 해명이 섞연치 않다는 반응이 컸으나 지드래곤 씨는 "거짓말이 아니다"라며 "거짓말을 한다면 대중 앞에서 노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후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대중의 우려와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과연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경찰은 최근 구속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로부터 지드래곤 씨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선균과 서울 강남의 자택에서 올해 초부터 마약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다만 두 사건은 별건으로 알려졌다.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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