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오빠' 권순욱 감독, 복막암 투병 끝 별세...향년 39세

'보아 오빠' 권순욱 감독, 복막암 투병 끝 별세...향년 39세

2021.09.05.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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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오빠' 권순욱 감독, 복막암 투병 끝 별세...향년 3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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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의 친오빠 권순욱 감독이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39세.

5일 권순욱 감독 측은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가족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친인척들과 장례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5월, 고인은 SNS 계정을 통해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라며 말기암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 그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고인은 "기적을 믿어보자는 것. 저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본 적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1년간 총 8번의 입원이 있었다는 고인은 "엄청난 응급상황과 응급수술 그리고 기대여명까지... 제가 죽을 거라고 가족을 불러놓고 통보한 것만 6번이 넘었다"며 "그래서 의사의 말과 기대여명은 정말 믿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나, 이번에는 정말 상황이 조금 달랐고,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위기를 제대로 느꼈다"고 털어놨다.

"의학적으로는 정말 이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느끼게 됐다"고 말한 고인은 "주변사람들이 추천해 주시는 치료들을 해보려고 한다"며 "이제는 그 방법 말고는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으니까"라고 했다.

한편, 권순욱 감독은 가수 보아의 친오빠로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2005년 팝핀현준 뮤직비디오 ‘사자후’로 데뷔한 고인은 걸스데이, 서인영, 백아연, 이지혜, 레드벨벳, 엠씨더맥스 등 다양한 가수의 영상물을 만들었다.

[사진=권순욱 SNS]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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