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홍진영, 논문 표절 논란ing..."창작물"vs"99.9% 가짜"

[Y이슈] 홍진영, 논문 표절 논란ing..."창작물"vs"99.9% 가짜"

2020.11.06.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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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이 자신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조선대학교 교수가 이를 부정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6일 한 매체는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 무역학과 전 교수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홍진영과 학부와 석사, 박사까지 모든 과정의 학점을 준 경험에 비춰봤을 때, 해당 논문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증언할 수 있다. 홍진영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또한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이 74%라는 기사는 틀렸다. 74%가 아니라 99.9%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홍진영을 본 적이 거의 없다.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 모두 가짜"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5일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에 대해 표절 논란이 제기됐다.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홍진영의 논문은 표절률 74%를 기록했다. 카피킬러에 따르면 홍진영 석사 논문은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 카피킬러는 국내 대표적인 표절 검사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홍진영 측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전면으로 반박했다.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홍진영은 자신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했다"면서 그의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의견을 전달했다.

해당 교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이며,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다. 이 교수는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퍼센트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다.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따라서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써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6일 홍진영 소속사 관계자는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이 재차 불거지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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