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김혜수·송혜교·이혜영..."현충일 기억합니다"

[Y이슈] 김혜수·송혜교·이혜영..."현충일 기억합니다"

2019.06.06.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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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김혜수·송혜교·이혜영..."현충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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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현충일을 맞아 연예계에서도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기억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오전 현충원에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가운데, 배우 김혜수가 참석, 6·25 전사자 유족 김차희 씨의 편지를 낭독했다.

검정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배우 김혜수는 "김차희 할머니에게 이곳 서울 현충원은 할아버지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며 "할머니를 대신해 오랜 그리움만큼이나 간절한 소망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수는 '당신을 기다리며 보낸 세월'을 차분하면서도 담담한 목소리로 낭독했다. 편지에는 6·25 전장으로 떠난 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 담겼다. 일부 참석자는 눈시울을 붉히고 눈물을 닦았다.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현충일을 맞아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기증' 캠페인 일환인 '리필(refill)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서 교수는 SNS에 "송혜교와 지금까지 중국 항주임시정부청사, 일본 우토로 마을, 미국 도산 안창호 하우스 등 세계 15곳에 안내서 1만부씩을 각각 기증해 왔다"면서 "세계에 퍼져 있는 또다른 역사 유적지에도 계속해서 안내서를 기증할 계획이지만, 안내서가 다 소진된 곳에는 끊이지 않게 지속적으로 리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윤봉길 기념관으로 다시 1만부를 기증했다. 서 교수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방문, 안내서가 더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추진했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이혜영은 이날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보고싶어요"라는 글과 함께 '해군중사 이중욱의 묘'라는 글귀가 새겨진 묘비 앞에서 묵념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의 부친은 국가유공자로 알려졌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뉴시스, 이혜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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