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실험적인 오락채널"...XtvN, tvN의 발칙한 동생이 온다(종합)

[Y현장] "실험적인 오락채널"...XtvN, tvN의 발칙한 동생이 온다(종합)

2018.01.22.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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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실험적인 오락채널"...XtvN, tvN의 발칙한 동생이 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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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오는 2018년 1월26일 오락 전문 채널 'XtvN'을 개국한다.

다채로운 예능과 드라마로 트렌드를 이끌어 온 tvN이 지난 2015년 깊이가 다른 재미를 담은 O tvN을 런칭한 데 이어 2018년 오락에 집중한 XtvN까지 개국하는 만큼, tvN 브랜드가 보다 탄탄하게 확장되고 콘텐츠 역량 역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열린 개국간담회에서 이명한 tvN 본부장은 "요즘 예능 프로그램은 공감, 힐링, 인사이트, 펀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XtvN은 '오락'이 방점을 찍은 채널이다. 세대를 구분하면 조금 더 젊은 층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채널"이라고 XtvN을 소개했다.

XtvN은 tvN의 독창적인 감성과 제작 역량을 더해, ‘오락'(자주적으로 행하는 놀이, 운동, 취미, 여행 등의 활동을 뜻함)에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방침이다. 15세~39세의 이른바‘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젊은 감성의 기발한 콘텐츠로 오락 전문 방송을 선보일 계획.

이명한 본부장은 "문화 소비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콘텐츠 소비층으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뛰어난 디지털 활용능력과 남다른 사회, 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트렌드 세대"라고 이들을 타깃 시청층으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tvN과 O tvN과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본부장은 "본체인 tvN은 처음에는 XtvN처럼 개국을 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셔서 한정된 타깃 콘텐츠를 사이즈를 넘어섰다. 범용적이고 스펙트럼이 넓은 채널로 확장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OtvN은 조금 더 시니어 계층의 취향들이다. '어쩌다 어른', '프리한19' 등 인사이트한 프로그램"이라며 "'XtvN'은 오락 쪽에 방점이 찍힌 프로그램"이라며 "큰 형, 큰 누나, 막내 남동생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Y현장] "실험적인 오락채널"...XtvN, tvN의 발칙한 동생이 온다(종합)


XtvN은 26일 개국과 동시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밤 11시에 '슈퍼TV', '오늘도 스웩', '키워드#보아'를 연달아 편성해 시청자들의 오락 시간을 책임질 계획이다.

먼저, 오는 26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i돌아이어티' '슈퍼TV'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돌로 꼽히는 슈퍼주니어가 세상의 모든 예능 포맷을 '슈주만의 예능 공식'으로 재탄생시키는 신개념 버라이어티쇼다. 이특과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등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본인의 이름을 걸고 직접 기획에 나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7일 밤 11시 첫 선을 보일 '힙합유랑기-오늘도 스웩'은 래퍼들의 리얼 힙합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힙합 레이블 VMC의 딥플로우, 넉살, 던밀스, 빅원과 슬리피, 양세찬이 출연한다. 진정한 '스웩(Swag)'을 찾아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모험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낼 '오늘도 스웩'은 래퍼들이 숨겨온 예능감을 폭발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일요일 밤을 책임질 '키워드#보아'는 1월 28일 밤 11시 첫 공개된다. 보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론칭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키워드#보아'에는 보아 공식 팬클럽 1기 출신의 샤이니 키가 관찰자로 출연, 보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낱낱이 분석해 재미를 더한다.

이 외에도 2월에는 '글로벌 심쿵 로맨스-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출격도 예고하고 있다. 각양각국 청춘 남녀들의 색다른 로맨스를 담아낼 예정. 양세형과 박나래, 에릭남, 소녀시대 써니, 프리스틴 나영이 출연자들의 로맨스를 지켜보며 카운셀링을 전하는 '사랑 통역단'으로 출연한다.

김석현 tvN 총괄 CP는 "기존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힙합하는 젊은 친구들이 오락 프로그램을 하면 어떤 느낌일지, 슈퍼주니어가 모여서 오락 프로그램을 하면 어떨까하는 신선한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제 론칭하는 프로그램이 성공하면 라인업이 늘어날 예정이다. 새로운 인물들이 새롭게 주도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상파나 tvN보다 젊고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명한 본부장 또한 앞서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tvN의 실험작 '신서유기'를 언급하며 "타사와 시청률 경쟁을 하게 되면서 tvN의 새로운 시도가 줄어 든 것은 사실이다. XtvN은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채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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